브라질 피한 신태용호, 8강 진출 가능성 UP

데일리안 스포츠 = 김평호 기자

입력 2016.04.15 00:00  수정 2016.04.15 00:06

피지, 멕시코, 독일 등과 C조에 편성

남미의 강호 브라질과 아르헨티나 피해

2016 리우올림픽 축구 조추첨에서 피지, 멕시코, 독일과 한 조에 편성된 한국 올림픽축구 대표팀. ⓒ 연합뉴스

일단 브라질을 피하면서 최악은 면했다.

2회 연속 올림픽 메달을 노리는 한국 올림픽 대표팀이 무난한 조 편성을 받아들였다.

신태용 감독이 이끄는 한국 올림픽 대표팀은 14일(한국시각) 브라질 리우데자네이루 마라카낭 경기장에서 진행된 2016 리우올림픽 본선 조 추첨에서 피지, 멕시코, 독일과 함께 C조에 편성됐다.

나쁘지 않은 결과다. 당초 한국은 지난 1월에 열린 ‘2016 아시아축구연맹(AFC) 23세 이하 챔피언십’ 결승전에서 일본에 2-3으로 역전패를 당하며 톱시드를 받는 데 실패했다.

톱시드를 놓치면서 자연스럽게 남미의 강호 브라질, 아르헨티나와의 대결이 불가피했지만 멕시코가 한 조에 포함되면서 일단 한숨 돌렸다. 디펜딩 챔피언 멕시코 역시 부담스러운 상대임은 분명하나 개최국 브라질과 대륙의 강호 아르헨티나보다는 수월할 것으로 보인다.

또한 3번 시드에서는 스웨덴, 포르투갈, 남아공을 피하고 최약체 피지가 걸린 점이 반갑다. 올림픽에서 만만한 상대는 없지만 그래도 다른 팀들과 비교했을 때 피지가 가장 확실한 1승 제물인 것만은 분명하다.

4번 시드에서 유럽의 강호 독일을 만나게 된 것이 부담스럽지만 성인 대표팀의 명성에 비해서는 다소 떨어진다는 평가를 받고 있어 대비를 잘한다면 충분히 좋은 결과를 얻을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2016 리우 올림픽 남자 축구 본선 조추첨 결과

A조 - 브라질, 남아프리카공화국, 이라크, 덴마크
B조 - 스웨덴, 콜롬비아, 나이지리아, 일본
C조 - 피지, 한국, 멕시코, 독일
D조 - 온두라스, 알제리, 포르투갈, 아르헨티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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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평호 기자 (kimrard16@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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