송혜교, 전범기업 광고 거절 비화 "당연히 안해야 겠죠?"

이한철 기자

입력 2016.04.12 12:10  수정 2016.04.12 16:18
서경덕 교수가 미쓰비시 광고 제안을 거절한 송혜교와의 비화를 공개했다. ⓒ 서경덕 페이스북

성신여대 서경덕 교수(42)가 송혜교의 미쓰비시 광고 거절 비화를 공개해 화제다.

서 교수는 11일 자신의 페이스북을 통해 "방금 인터넷 검색을 했더니 송혜교의 전범 기업 광고 거절이 아주 큰 이슈가 되어 있더라. 저는 솔직히 며칠 전에 알고 있었다"고 말문을 열었다.

이어 서 교수는 "며칠 전 (송혜교에게) 갑자기 전화 한 통이 걸려 왔다"며 통화 내용을 소개했다.

서 교수에 따르면, 송혜교는 대뜸 "미쓰비시가 전범 기업으로써 아직 책임 있는 행동을 다하지 않았지 않느냐"고 물었다. 이에 서 교수가 무슨 일이냐고 되묻자 송혜교는 "미쓰비시 자동차에서 중국 광고 모델 제안이 왔는데, 당연히 하지 말아야 겠죠"라고 답했다.

이에 대해 서 교수는 "송혜교는 오랫동안 저와 대한민국 역사 유적지 프로젝트를 해왔다"고 각별한 인연을 전한 뒤 "대한민국 역사와 문화에 정말 관심이 많은 개념 배우"라고 자랑스러워했다.

특히 서 교수는 "이런 배우와 함께 프로젝트를 할 수 있다는 게 개인적으로 영광"이라며 극찬을 아끼지 않았다.

한편, 송혜교는 최근 미쓰비시 자동차로부터 거액의 광고모델 제의를 받았지만 전범 기업이라는 이유를 들어 거절한 것으로 전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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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한철 기자 (qurk@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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