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6 웨어러블 스마트 디바이스 국제포럼 및 전시회' 개최
제임스 헤이워드 분석가 "기술과 기기의 가치 입증 필요"
제임스 헤이워드 아이디테크엑스(IDTechEx) 기술분석가가 5일 서울 서초구 잠원동 JW메리어트호텔에서 개최된 ‘제 2회 웨어러블 스마트 디바이스 국제포럼 및 전시회’에서 ‘전 세계 웨어러블 기술 전망’을 주제로 발표하고 있다.ⓒ한국디스플레이산업협회
영국 시장조사기관 아이디테크엑스(IDTechEx) 제임스 헤이워드 기술분석가는 5일 서울 서초구 잠원동 JW메리어트호텔에서 개최된 ‘2016 웨어러블 스마트 디바이스 국제포럼 및 전시회’에 연사로 나서 이같이 밝혔다.
‘전 세계 웨어러블 기술 전망’을 주제로 발표에 나선 헤이워드 분석가는 웨어러블 기술이 사람의 신체 모든 부분과 관련된 광범위한 범위로 적용이 확산될 조짐을 보이고 있다고 말했다.
스마트워치나 피트니스트래커 등 기기 중심에서 스마트아이웨어와 헬스케어기기 등 인간이 다양한 ‘센서 플랫폼’의 되는 형태로까지 진화돼 가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에 따라 섬유·패션·의료 등의 다양한 산업으로 적용이 확대되면서 사업분야간, 업체간 활발한 협업과 제휴로 웨어러블 기술 발전이 이뤄질 것이라고 강조했다.
그는 “스마트워치는 기존 전통산업이라 할 수 있는 시계에 익숙해 있는 사람들을 공략하면서 자연스럽게 시장을 넓혀나갔다”며 “사업 가능성을 타진하기 위한 웨어러블 기술과 제품 투자가 활발히 이뤄지고 상업화를 위한 경쟁도 치열해지고 있는 상황”이라고 말했다.
헤이워드 분석가는 지난해 400억달러(약 46조2280억원)에 약간 못 미쳤던 웨어러블 기술 시장이 오는 2020년 600억달러(약 69조3420억원), 2025년 1000억달러(약 115조6700억원)을 넘어설 것으로 예상했다.
그는 "앞으로는 손목뿐만 아니라 눈·머리·귀 등으로 웨어러블 기기 적용 범위가 확대될 것" 이라며 "몸과 다리, 발 등에 착용하는 웨어러블 제품 시장 규모도 오는 2020년 170억달러 규모로 성장할 것"이라고 말했다.
다만 헤이워드 분석가는 이전에 나타났던 웨어러블 기술 자체에 대한 큰 기대감은 줄어들고 있는 만큼 웨어러블 기술과 기기들의 유용한 가치가 입증되는 것이 필요한 시점이라고 강조했다. 스마트워치와 피트니스 트래커 등 기존 제품들은 성장세가 정체되면서 시간이 지날수록 시장의 기대치에 못 미치고 있다는 점을 예로 들었다.
그는 “VR과 AR 등도 엔터테인먼트 등 특정 분야에서 적용 범위를 더욱 넓혀야 하고 스마트아이웨어 등도 모든 기업과 사람들이 활용할 수 있는 형태가 돼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이와 함께 제품 소형화, 배터리 수명과 사용자 인터페이스 개선 등이 이뤄져야 보다 다양한 산업군에서 웨어러블 기술이 활용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지난해에 이어 올해 2회째를 맞은 이번 행사에서는 헤이워드 분석가에 이어 홍용택 서울대학교 교수가 '웨어러블 분야에서의 디스플레이 기술 진화'를 주제로 강연하는 등 국내외 전문가 8명의 웨어러블 기술에 대한 다양한 주제 발표가 이어졌다.
포럼과 함께 열린 전시회에서는 EBI(Eye-Brain Interface)용 웨어러블 헤드셋 기술을 보유한 룩시드랩스와 스마트깔창 기술로 지난해 열린 '2015 CES'에서 혁신상을 수상한 3L랩스 등 웨어러블 스마트 디바이스 관련 국내 우수 스타트업(신생벤처) 기업 및 연구소 9개사가 참가해 최신 제품 및 기술을 홍보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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