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가와 2골' 일본, 시리아에 대승…최종예선 진출

데일리안 스포츠 = 박시인 객원기자

입력 2016.03.30 00:14  수정 2016.03.30 00:16

시리아에 5-0 대승...조 1위로 최종예선 티켓 획득

일본이 시리아를 대파하고 최종예선에 진출했다. ⓒ 게티이미지

일본 축구대표팀이 중동의 복병 시리아를 물리치고, 2018 러시아월드컵 최종예선에 진출했다.

일본은 29일 일본 사이타마에 위치한 사이타마 스타디움 2002에서 열린 ‘2018 FIFA 러시아 월드컵' 아시아 지역 2차 예선 E조 8차전에서 시리아를 5-0 대파했다.

이로써 7승1무(승점22) 조 1위를 기록한 일본은 12개팀이 겨루는 최종 예선 티켓을 거머쥐었다.

일본은 오카자키 신지, 카가와 신지, 혼다 게이스케, 나가토모 유토, 요시다 마야 등 유럽파들을 주축으로한 최정예 멤버를 총출동시켰다.

일방적인 일본의 페이스였다. 오카자키, 혼다, 카가와는 시리아 수비를 수시로 공략했다. 전반 17분에는 상대 수비수 알 마스리의 자책골로 리드를 잡았지만 특유의 골 결정력 부족이 아쉬웠다.

전반 26분 사카이의 왼발슛이 골 포스트 왼편으로 벗어났고, 1분 뒤 나가토모가 올린 크로스를 카가와가 왼발로 밀었지만 수비에 맞고 굴절돼 골문 바같으로 나갔다.

1-0 앞선 채 전반을 마친 일본은 후반 16분 혼다의 헤더슛이 골대를 팅겨 나오는 불운까지 맞으며 좀처럼 포문을 열지 못했다.

그러나 후반 20분 마침내 두 번째 골을 엮어냈다. 카가와의 발리슛이 골망을 가르자 이때부터 시리아는 급격하게 무너지기 시작했다.

후반 41분 왼쪽에서 카가와가 올려준 크로스를 혼다가 머리로 받아넣었고, 후반 45분 카가와가 페널티지역 왼쪽을 침투해 왼발 슈팅으로 골망을 흔들었다.

여기에 만족하지 않았다. 일본은 후반 추가 시간에는 하라구치의 문전 헤더슛이 골로 연결되면서 5골차 대승으로 경기를 마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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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시인 기자 (asda@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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