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민경(맨 오른쪽). ⓒ 데일리안 방규현 기자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 투어에서 10년째 활약 중인 최민경이 새 골프 전문 매니지먼트사와 손잡는다.
최민경은 올리브(대표이사 이주연)와 전속 계약을 체결하고 동계 전지훈련에 들어간다. 최민경은 올리브 매니지먼트로부터 체력 및 영양 관리를 포함한 체계적인 지원을 받아 내년 시즌에 기량을 최대한 끌어 올려 우승한다는 계획이다.
최민경은 오는 2월 말까지 3개월 동안 미국 캘리포니아주 팜 스프링에서 팀 타이틀리스트 아카데미 멤버들과 전지훈련을 갖는다. 이번 전지훈련에서 드라이브 거리를 늘리고, 아이언의 정확도를 높이는 훈련에 집중할 계획이다.
최민경은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투어 대상 시상식에서 10년 동안 투어 생활을 연속한 선수에게 주어지는 'K-10 클럽'을 수상했다.
최민경은 KLPGA 대상 시상식에서 차분한 분위기의 블랙 드레스를 통해 코스에서와는 또 다른 매력을 보여주며 시선을 끌었다.
성실하고 담백한 플레이로 잘 알려진 최민경은 지난 시상식에서 미니멀한 디자인의 블랙 롱 드레스를 통해 조용한 존재감을 드러냈다.
170cm의 섹시미는 갖춘 최민경은 골프전문웨어 브랜드 링스와도 후원 계약을 맺었다.
올 시즌 셀트리온 퀸즈 마스터즈에서 홀인원을 기록한 최민경은 단기 성과보다 지속 가능한 선수 가치, 성실한 이미지, 그리고 10년 개근 기록이 브랜드와 연계될 주요 포인트라는 평가다.
최민경은 “든든한 팀과 함께 준비하니 마음이 안정돼 이번 전훈에서 단점을 보완하고 강점은 최대한 끌어 올릴 것”이라며 “서두르지 않고 차분하게 첫 우승을 목표로 나아가겠다. 오랜 시간 응원해주신 팬들에게 결과로 보답하고 싶다”고 말했다.
2011년에 KPGA에 입회한 최민경은 2015년까지 드림투어에서 2승을 올린 뒤 정규투어에 합류했지만 아직 우승이 없다.
2018년 롯데칸타타 여자오픈과 이듬해 교촌 허니 레이디스 오픈에서 준우승한 최민경은 이후 주춤했다가 지난해 블루캐니언 레이디스 챔피언십에서 2위에 오르며 샷감을 되찾고 있다.
올 시즌 29개 대회에 출전해 22개 대회에 본선에 올랐고, 맥콜-모나용평오픈에서 공동 7위에 오른 것이 가장 좋은 성적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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