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대호, 메이저리그 진입 초읽기…40인 로스터 포함

데일리안 스포츠 = 김평호 기자

입력 2016.03.28 07:45  수정 2016.03.28 09:26

시애틀 단장 “수비와 주루에서 인상적”

개막전 25인 로스터 진입도 유력할 듯

이대호, 메이저리그 진입 초읽기…40인 로스터 포함

메이저리그 40인 로스터에 포함된 이대호. ⓒ 연합뉴스

시애틀과 마이너리그 계약을 맺은 ‘빅보이’ 이대호(34)가 빅리그 40인 로스터에 포함되면서 생존에 성공했다.

개막전 25인 로스터 진입도 유력하다.

MLB.com과 시애틀 타임즈 등 현지언론은 28일(한국시각) “시애틀이 40인 로스터에 이대호를 포함시키기로 결정했다”고 일제히 밝혔다.

지난 2월 시애틀과 마이너리그 계약을 맺은 이대호는 스프링캠프에 초청 선수로 합류해 헤수스 몬테로, 스테판 로메로 등과 백업 1루수 자리를 놓고 치열한 경쟁을 벌여왔다.

스프링캠프 18경기 타율 0.250(40타수 10안타) 1홈런 4타점 10득점의 성적을 거둔 이대호는 로메로와 비교했을 때 성적에서는 다소 밀렸다.

하지만 이대호의 경우 40인 로스터에 포함시키지 않을 경우 FA가 되는 옵트아웃 조항이 있는 반면 로메로는 마이너리그로 내려갈 수 있는 옵션이 있어 다소 유리했던 것이 사실이다.

제리 디포토 시애틀 단장은 현지언론과의 인터뷰에서 “이대호는 수비와 주루에서 인상적인 모습을 보여줬다. 또한 좌투수를 상대로도 좋은 타격 실력을 선보였다”고 평가했다.

빅리그 진입에도 청신호를 밝혔다. MLB.com은 “이대호가 40인 명단에 이름을 올리면서 개막전 로스터에 포함될 것”이라고 내다봤다.

한편, 40인 명단에 이름을 올린 이대호는 최소 100만 달러의 연봉을 보장 받게 됐다. 또한 만약 빅리그에 올라갈 경우 최대 400만 달러까지 받을 수 있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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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평호 기자 (kimrard16@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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