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정호 포지션 랭킹…아시아 유일 TOP 10

데일리안 스포츠 = 안치완 객원기자

입력 2016.03.27 07:08  수정 2016.03.27 07:27

유격수 부문 9위로 선정, 복귀할 경우 3루수

강정호. ⓒ 게티이미지

미국의 스포츠전문 매체 ESPN이 피츠버그 강정호(29)에 대해 높은 평가를 내렸다.

ESPN은 26일(한국시각) 각 포지션별 톱 랭커 10인을 선정해 발표했다. 이번 발표는 8개 야수 포지션을 비롯해 우완과 좌완 선발, 구원 투수, 그리고 지명타자로 구분됐으며 각 구단 취재 기자와 해설자 등의 투표로 순위가 정해졌다.

이 가운데 강정호는 유격수 부문 9위에 올랐다. 유격수 자리에서는 휴스턴의 특급 유격수 카를로스 코레아가 전체 1위에 올랐고, 강정호는 경험 많은 유격수인 캔자스 시티의 알시데스 에스코바르를 밀어낸 것이 눈에 띈다. 물론 강정호는 복귀할 경우 유격수가 아닌 3루수에 위치할 예정이다.

특히 아시아 선수 가운데 TOP 10에 포함된 선수는 강정호가 유일하다. 반면 지난해 후반기 맹타를 휘둘렀던 텍사스 추신수가 우익수 부문에 이름을 올리지 못한 게 아쉽다.

한편, 우완 선발 투수 중에서는 애리조나로 이적한 잭 그레인키가 첫 손에 꼽혔고, LA 다저스의 에이스 클레이튼 커쇼가 좌완 선발 1위로 선정됐다.

1루수는 폴 골드슈미트(애리조나), 2루수 호세 알투베(휴스턴 애스트로스), 유격수 카를로스 코레아(휴스턴), 3루수 조시 도널드슨(토론토 블루제이스), 포수 버스터 포지(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가 뽑혔으며, 브라이스 하퍼(워싱턴), 마이크 트라웃(LA 에인절스), 알렉스 고든(캔자스시티)이 각각 각각 우익수와 중견수와 좌익수 1위로 뽑혔다. 그리고 신시내티에서 양키스로 이적한 아롤디스 채프먼이 구원 투수 부문 1위에 올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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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치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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