레바논전서 이천수 은퇴식 거행되는 까닭

데일리안 스포츠 = 안치완 객원기자

입력 2016.03.24 11:28  수정 2016.03.24 11:30

축구협회, A매치 70경기 이상 뛴 선수들에게 은퇴식

레바논전서 이천수 은퇴식 거행되는 까닭

2006 독일월드컵 토고전에서 멋진 프리킥골을 성공시킨 이천수. ⓒ 게티이미지

지난 2002년 한일 월드컵 4강의 주역인 이천수(35)가 국가대표 작별 인사를 건넨다.

울리 슈틸리케 감독이 이끄는 축구대표팀은 24일 안산 와스타디움에서 ‘2018 러시아 월드컵’ 아시아 지역 2차 예선 레바논전과의 홈경기를 펼친다.

이에 대한축구협회(KFA)는 22일, “레바논전 하프타임 행사로 이천수의 은퇴식을 진행한다”라고 밝혔다.

이천수는 지난 2002 월드컵에서 대표팀에 발탁돼 4강 신화의 일원으로 활약했다. 이어 2006년 독일 월드컵에서는 대표팀의 주역으로 성장, 토고전에서 인상적인 프리킥골을 넣는 등 한국의 월드컵 원정 첫 승리에 일조하기도 했다.

이천수의 대표팀 은퇴식이 열리게 된 이유는 대한축구협회의 규정 때문이다. 축구협회는 지난 2002년부터 A매치 70경기 이상 출전한 선수를 대상으로 은퇴식을 열어주고 있다.

따라서 2002년 홍명보, 황선홍을 시작으로 하석주(2003년), 김태영(2005년), 김도훈, 유상철(이상 2006년), 서정원(2008년), 이운재(2010년), 안정환(2012년), 이영표(2013년), 차두리, 설기현(이상 2015년)이 은퇴식을 치르게 되는 영광을 얻었다.

한편, 지난 시즌을 끝으로 고향팀 인천 유나이티드에서 현역 은퇴를 선언한 이천수는 JTBC3 FOX 스포츠 해설위원으로 발탁되는 등 활발한 방송활동을 이어나가고 있다.

0

0

기사 공유

댓글 쓰기

안치완 기자
기사 모아 보기 >

댓글

0 / 150
  • 최신순
  • 찬성순
  • 반대순
0 개의 댓글 전체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