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항나는 '해피 엔드' '은교' 등을 선보인 정지우 감독의 신작 영화 '4등'에 출연한다. 4월 개봉 예정인 '4등'은 재능은 있지만 만년 4등인 수영 선수 준호가 1등에 대한 집착을 버리지 못하는 엄마로 인해 겪는 이야기를 그린 작품이다.
이항나는 '4등'에서 아들 준호가 금메달만 딸 수 있다면 뭐든지 다 할 수 있는 엄마 역을 맡아 현실감 넘치는 연기를 선보인다.
아이의 1등을 위해서라면 폭력이라는 큰 문제를 눈 감아버릴 정도로 독한 모습을 보이는 엄마 역은 보는 이들로 하여금 분노를 불러일으키는 한편, 대한민국 교육 현실의 한 단면을 여과 없이 보여줄 것으로 보인다.
이항나는 지난 2013년 노무현 전 대통령을 모티브로 해 1000만 관객의 눈시울을 적신 영화 '변호인'에서 송강호의 부인 수경 역을 맡아 화제가 된 연기파 배우다. 또 '아시안 스위트' '이웃집 발명가' '가을 반딧불이' '래빗홀' '날 보러와요' 등 다수의 연극작품을 통해 연기력을 인정받은 것은 물론, 연출가로도 맹활약하고 있다.
정지우 감독은 "대학로에서 가장 존중 받는 여배우와 같이 할 수 있게 돼 정말 영광이었다"며 이항나에 대한 기대감을 전했다. '4등'에서 선보일 이항나의 열연이 관객들로 하여금 보다 깊은 몰입도를 이끌어낼 수 있을지 주목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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