토트넘과 도르트문트의 유로파리그 16강 2차전은 18일 영국 런던 화이트 하트 레인에서 열린다. ⓒ 게티이미지
토트넘과 도르트문트의 장외전쟁이 발발했다.
영국 ‘BBC’ 방송은 16일(한국시각) "지난 11일 독일에서 벌어졌던 토트넘과 도르트문트의 UEFA 유로파리그 16강 1차전 당시 토트넘 원정팬 17명이 부상을 입었다. 이에 따라 UEFA가 도르트문트 구단에 징계를 내릴 방침이다"라고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16강 1차전을 앞두고 도르트문트 홈구장 지그날 이두나 파크의 출입문이 폐쇄되는 바람에 토트넘 팬들이 입장을 위해 뚫고 가려다가 도르트문트 경찰과 충돌이 일어났다. 도르트문트 경찰은 토트넘 팬들을 진압하는 과정에서 최루가스 스프레이를 뿌린 것으로 알려졌다.
토트넘 구단은 “과잉진압”이라고 반발했다. 토트넘 구단은 ‘BBC’ 방송을 통해 "팬들에게 최루가스 스프레이를 뿌린 것은 부적절했다"고 주장했다. 토트넘 서포터스 연합 관계자 역시 "최악의 경험을 했다"며 흥분했다.
이에 대해 도르트문트 경찰은 "토트넘 팬들이 폐쇄된 출입구를 뚫기 위해 밀고 들어오려다가 이를 막는 과정에서 벌어진 일"이라며 정당방위라고 주장했다.
UEFA는 징계위원회를 열어 오는 5월 20일 청문회를 열어 구단 의견을 청취할 예정이다.
토트넘과 도르트문트의 유로파리그 16강 2차전은 18일 영국 런던 화이트 하트 레인서 열린다. 토트넘은 11일 1차전에서 0-3 완패했기 때문에 무조건 3골 이상 넣어야 하는 부담을 안고 홈경기에 나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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