흥분 감춘 네빌 “다 이겨야 한다”

데일리안 스포츠 = 김평호 기자

입력 2016.02.22 11:31  수정 2016.02.22 12:15

그라나다 꺾고, 상위권 도약 시동

리그 9경기 무승 이후 상승세로 전환

발렌시아의 3연승 상승세를 이끌고 있는 게리 네빌 감독. ⓒ 게티이미지

‘초보 감독’ 게리 네빌이 3연승의 신바람을 내며 상위권 도약을 위한 발판을 마련했다.

발렌시아는 22일 오전(한국시각) 열린 그라나다와의 ‘2015-16 스페인 프리메라리가’ 25라운드에서 다니 파레호와 산티 미나의 연속골로 2-1 승리를 거뒀다.

이로써 리그에서 2연승을 거둔 발렌시아는 말라가를 골득실에서 밀어내고 11위로 올라섰다.

지난 19일 라피드빈과의 ‘2015-16 유럽축구연맹(UEFA) 유로파리그’ 32강 1차전 승리를 포함하면 벌써 3연승이다.

지난해 12월 발렌시아의 지휘봉을 잡은 네빌은 이후 리그에서 무려 9경기 동안 승리를 거두지 못하며 감독으로서의 역량을 의심케 했다. 하지만 뒤늦게나마 발렌시아를 이끌고 서서히 상승세에 시동을 걸고 있다.

올 시즌 첫 3연승에 흥분할 법도 했지만 네빌은 감독으로서 냉정함을 유지했다.

네빌은 그라나다와의 경기를 마친 뒤 인터뷰에서 “3연승은 매우 큰 의미가 있다. 하지만 이제 다음 경기를 바라봐야 할 때”라며 “남은 경기를 모두 이겨야 한다. 우리는 쉴 시간이 없다”고 강조했다.

이어 “상승세로 선수단의 분위기가 바뀐 것은 사실이다. 강한 믿음이 생기고 있다”고 자신감을 드러냈다.

한편, 발렌시아는 오는 26일 라피드빈과 유로파리그 32강 2차전 원정경기를 갖는다. 앞서 홈에서 열린 1차전에서 6-0 승리를 거둔 발렌시아는 이변이 없는 한 16강 진출이 확실시 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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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평호 기자 (kimrard16@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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