손흥민 극찬한 BBC “선수와 팀 모두 최고의 선택”

팀 동료들과 기쁨을 나누는 손흥민. ⓒ AP=뉴시스

영국 공영방송 BBC가 미국 메이저리그사커(MLS)로 이적한 손흥민의 활약상을 집중 조명했다.

BBC는 8일(한국시간) "손흥민의 MLS 데뷔 두 달은 선수와 구단 모두에 최고의 선택이 절묘하게 맞아떨어진 보기 드문 사례"라고 평가했다.

방송사는 "축구에 완벽한 이적이란 게 존재한다면 손흥민의 LAFC 합류가 그에 가장 가까운 사례가 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BBC는 MLS 축구 해설위원인 맥스 브레토스의 말을 빌어 손흥민의 강점은 팀에 빠르게 녹아드는 유연함이라고 꼽았다.

브레토스는 "손흥민은 매우 이례적으로 팀에 합류한 이후부터 곧바로 경기를 뛰기 시작했으며, 거의 매 경기 풀타임을 소화하고 있다"며 "팀원들이 손흥민을 얼마나 좋아하는지 보면, 마치 그가 몇 달 동안 함께한 선수처럼 느껴진다"고 평가했다.

손흥민은 지난 8월 MLS 역대 최고 이적료인 2650만 달러(약 368억원)에 토트넘 홋스퍼(잉글랜드)를 떠나 LAFC 유니폼을 입었다.

이적 후 9경기에 나서 8골-3도움을 올리며 빠르게 팀에 녹아들었고 리그를 대표하는 선수로 발돋움하고 있다.

한편, BBC는 손흥민의 인기가 리오넬 메시와 견줄만 하다며 유니폼 판매 또한 영입 후 한 주 동안 전 세계 모든 종목에 걸쳐 가장 많이 팔렸다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