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정희 "서세원과 결혼생활 중 자궁 적출" 충격

부수정 기자

입력 2016.01.19 09:10  수정 2016.01.19 09:43
방송인 서정희가 전남편 서세원과 이혼 후 방송에 나와 이혼에 대한 심경, 그간의 생활을 밝혔다. KBS1 '아침마당' 화면 캡처

방송인 서정희가 전남편 서세원과 이혼 후 방송에 나와 이혼에 대한 심경, 그간의 생활을 밝혔다.

서정희는 19일 오전 방송된 KBS1 '아침마당'에서 어머니와 함께 출연했다.

이날 서정희는 "서세원과의 결혼생활 도중 2004년에 자궁을 적출했고, 2010년에는 가슴 종양을 제거했다. 육체적으로 힘들었다"라고 토로했다.

서정희는 "대상포진을 앓고 있는데 세 차례나 재발했다. 아이를 낳는 것보다 더 아팠다. 스트레스를 받아서 그런 것 같다. '아침마당' 출연을 결정한 이후 스트레스 받아 보름동안 대상포진과 사투를 벌이고 몸이 많이 약해진 상태"라고 털어놨다.

서정희는 지난해 남편 서세원과 결혼 32년 만에 합의 이혼했다. 서정희와 서세원의 불화는 서세원이 서정희를 폭행한 사실이 알려지면서 세상에 알려졌다.

앞서 서세원은 2014년 5월 서울 강남구의 한 오피스텔 지하 2층 로비에서 아내 서정희와 교회 문제로 말다툼을 벌이다 서정희의 목을 조르고 강제를 끌고 가는 등 전치 3주의 상해를 입힌 혐의를 받고 기소됐다.

당시 4차 공판에서 증인으로 출석한 서정희가 "19세 때 남편을 만나 성폭행 같은 것을 당해 결혼했다. 이후 32년간 결혼생활은 포로생활과 같았다"고 말해 파문이 일었다. 그러나 서세원은 이 같은 사실을 전면 부인했다.

재판부는 지난해 열린 선고 공판에서 서세원에게 징역 6월에 집행유예 2년을 선고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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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수정 기자 (sjboo71@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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