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오미 요츠모토, ´파격 의상´으로 돌파구 찾아
갈색머리에 데이지 꽃을 심고 왼쪽 어깨 부위부터 겨드랑이선까지 뽀얀 속살을 드러낸 채 라켓을 휘두른다. 칙칙한 체육복 반바지 대신 상쾌한 미니스커트를 입고 스매시를 가한다.
데일리안 스포츠
테니스나 배구, 정구 등 여타 스포츠와 달리 상대적으로 노출이 적은 탁구에 ‘복장파괴’ 여성이 나타나 화제가 되고 있다. 탁구 역사상 최초로 시도되는 노출코드에 관한한 혁명적인(?) 여성상이기 때문.
나오미 요츠모토, 비인기 종목의 돌파구!
나오미 요츠모토(28)는 지난 18일 도쿄 체육관서 열린 일본 탁구선수권 대회에 기상천외한 복장으로 등장했다. 상의는 뽀얀 왼쪽 어깨살을 드러냈고, 하의는 짧은 미니스커트를 입고 라켓을 잡았다.
일본「아사히신문」은 나오미 요츠모토의 말을 빌려 “스스로 디자인한 치장(복장)은 ‘탄생’을 이미지 한 것”이라고 전했다. 이어 “탄생(신선한 복장)은 재출발의 의미”라고 덧붙였다.
나오미 요츠모토의 이른바 ‘복장 파괴’ 배경에는 눈부신 성적을 기록했던 과거의 영광을 재현하기 위한 의지가 작용했다는 것이 중론.
나오미 요츠모토는 최근 지역 예선 통과도 버거울 정도의 깊은 침체에 빠져있었다. 그러나 프로가 되기 전 아마추어 시절의 탁구성적은 화려함을 넘어 찬란하다.
지난 1991년 중학교 1학년 때 이미 전 일본 사관후보생대회에서 우승을 차지했다. 1992년에는 전 일본 사관후보생 준우승, 1994년 고교 1학년 때 전 일본 주니어 베스트8, 1995년 도쿄 선수권 주니어 우승, 1996년 고교 3학년 시절 인터하이 단식 베스트4에 선정되는 등 엘리트 코스를 밟아왔다.
대학에 들어와서도 나오미 요츠모토의 맹활약은 계속됐다. 1997년 대학 1학년 때는 US오픈 일본대표로 선발, 21세 이하 단식 종목에서 준우승을 거뒀다. 1998년에는 세계 대학 일본대표로 출전해 단체3위에 입상했다. 또한, 1999년 대학 3학년 시절, US오픈 22세 이하 단식 종목 챔피언에 등극했다.
2000년 대학 4학년 때는 세계 대학 일본 대표 단체 3위, 2001년 8월 유니버시아드 북경 대회에서는 단체 3위, 2003년 4월 히로시마 국제 오픈 단식에서 3위, 복식에서는 우승을 차지했다.
나오미 요츠모토는 자신의 홈페이지에 인상적인 문구를 남겼다.
“나에게 있어 탁구는 삶의 방법 그 자체를 배울 수 있는 최고의 가치다. 선수로서 정점에 도달한다는 목표가 있기 때문에 오늘도 라켓을 잡는다”
팬들은 나오미 요츠모토의 ‘신선한’ 발상을 지지하고 있다.
데일리안 스포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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