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빠생각' 임시완 "금주, 참기 힘들었다"

부수정 기자

입력 2016.01.06 16:43  수정 2016.01.07 17:45
배우 임시완이 영화 '오빠생각' 촬영의 고충을 털어놨다ⓒ뉴

배우 임시완이 영화 '오빠생각' 촬영의 고충을 털어놨다.

6일 서울 자양동 롯데시네마 건대입구에서 열린 언론시사회에서 임시완은 캐릭터에 대해 "진정한 어른"이라며 "어른의 정서를 따라가는 게 쉽지 않았다"고 토로했다.

임시완은 이어 "냉철하면서도 불의를 보면 나서는 모습, 아이들을 지켜주는 모습을 보면서 완벽한 어른이라고 생각했다. 피아노 연주, 지휘보다 어른의 정서를 표현하는 게 어려웠다"고 말했다.

액션신에 대해선 "금주하면서 몸을 만들었다"며 "금주 생활이 너무 힘들었다. '변호인' 때 촬영을 다 마치고 마시는 술이 정말 시원했는데 이번 영화에선 그러지 못해서 괴로웠다"고 했다.

그러자 이희준은 "시완 씨가 맥주 한 병만 먹자고 해서 마셨는데 둘이 18병 마셨다"고 웃었다.

임시완은 극 중 한국전쟁 당시 실존했던 어린이 합창단을 이끄는 한상렬 소위 역을 맡았다.

'오빠 생각'은 한국전쟁을 배경으로 모든 것을 잃은 아이들과 아이들만은 지키고 싶은 한 군인이 전쟁터 한가운데에서 부르는 아름다운 기적을 그린다. '완득이', '우아한 거짓말'을 연출한 이한 감독이 메가폰을 들었고 임시완 고아성 이희준 등이 출연한다. 21일 개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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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수정 기자 (sjboo71@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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