류제국, 2016시즌 LG트윈스 새 캡틴 선정

데일리안 스포츠 = 김평호 기자

입력 2016.01.06 15:47  수정 2016.01.06 15:48

가장 많은 89표 획득, 7번 이병규 따돌려

투수로는 ‘야생마’ 이상훈 이후 최초

2016시즌을 이끌 LG 트윈스의 새 주장 류제국. ⓒ LG 트윈스

LG 트윈스의 2016시즌을 이끌 새로운 주장으로 투수 류제국(33)이 선출됐다.

류제국은 6일 서울 잠실구장에서 열린 LG 야구단 2016년 시무식에서 주장으로 선임됐다.

선수단(80명)과 코치진 및 현장직원(50명), 프런트 직원(30명) 등 총 160명의 구단 전체 관계자들을 대상으로 진행된 이날 투표에서 류제국은 가장 많은 89표를 획득해 2위를 기록한 이병규(7번·22표)를 따돌리고 주장이 됐다.

LG에서 투수 주장은 현재 투수코치로 몸 담고 있는 ‘야생마’ 이상훈 이후 처음이다. 이 밖에도 주장 후보에 오른 박용택은 18표, 손주인은 11표, 봉중근은 7표를 각각 받았다.

현재 사이판에서 개인 훈련을 소화하고 있는 류제국은 영상 메시지를 통해 “주장으로 뽑아주셔서 감사하다. 많이 부족하고 아직 많은 것을 모르지만, 책임감을 갖고 최선을 다하겠다”고 소감을 밝혔다.

한편, 2013년 LG에 입단해 그해 12승 2패 평균자책점 3.87을 기록한 류제국은 ‘승리의 아이콘’으로 불리며 팀을 11년 만에 가을야구로 이끌었다. 하지만 지난해에는 지독한 불운이 겹치며 4승 9패 평균자책점 4.78을 기록하는데 그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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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평호 기자 (kimrard16@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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