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0대 이상 '혼밥 남' 여성 추월

스팟뉴스팀

입력 2016.01.03 13:14  수정 2016.01.03 13:15

라면, 참치, 햇반 등 간편식 구입

50대 이상 남성들의 '혼밥'(혼자 식사를 해결하는 것) 비율이 늘어나고 있다.

50대 이상 연령층에서는 남성이 여성보다 라면·참치·햇반·반찬 등 간편식을 더 많이 구입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50세를 넘어서면 부인이 가사에서 손을 놓거나 자녀 유학 등으로 가족과 떨어져 혼자 끼니를 해결하는 남성이 늘기 때문으로 분석된다.

3일 온라인쇼핑사이트 티몬에 따르면 지난해 1월부터 11월말까지 50대이상 남성은 라면, 반찬, 참치, 햇반 등 간편 조리식품을 같은 연령층 여성보다 구매액 기준으로 17%, 12%, 7%, 16% 많이 샀다.

2013년 50대이상 남성의 이들 네 가지 간편조리식품류 구매액이 여성보다 무려 76%나 적었고, 1년전 2014년에도 여성의 85% 수준에 불과했던 것과 비교하면 뚜렷한 변화다.

티몬을 비롯한 소셜커머스 매출의 70%이상을 여성이 차지하고, 20~40대에서는 여전히 여성의 네 가지 간편식 식품군(간편식품) 구매액이 남성의 2배라는 사실을 고려해도 특이한 현상이다.

50대 남성의 전체 간편식품 매출 증가율(작년동기대비·65%)도 50대 여성(20%)의 3배에 이를만큼, 중장년층 남성의 간편식 수요 증가 추세는 두드러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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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팟뉴스팀 기자 (spotnews@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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