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대 100' 김형규, 서울대 치대 합격? "만화책이 내 스승"

스팟뉴스팀

입력 2015.12.29 05:48  수정 2015.12.29 05:48
김형규가 서울대 합격 비결을 전했다. ⓒ KBS

원조 뇌섹남 김형규가 KBS 퀴즈 프로그램 '1대 100'에 1인으로 출연해 100인과 경쟁하며 5천만 원의 상금에 도전했다.

이날 MC 조우종 아나운서는 김형규가 서울대 치의예과에 합격할 수 있었던 비결이 다름 아닌 만화책 덕분이었음을 공개했다.

김형규는 "본고사 시험에서 호르몬에 관한 임상문제가 나왔는데, 문제를 보자마자 만화 슈퍼닥터 K의 한 장면이 떠올라 맞혔다"고 독특한 합격 수기를 공개했다.

이어 김형규는 "면접에서 (교수님들이) 틀리라고 낸 문제인데 대체 누구한테 배웠냐고 물어보셨다"며 "슈퍼닥터 K에게 배웠다고 하니, 교수님은 만화책인지 모르고 훌륭한 스승을 두었다고 하시더라"고 밝혀 녹화장을 웃음바다로 만들었다.

MC 조우종 아나운서는 학창시절 줄곧 전교 1등을 했다던 김형규에게 공부 잘하는 비법에 대해 물었다.

이에 김형규는 "첫째로 동기부여가 중요하다. 그래야 재밌게 할 수 있다"고 밝혔고, "둘째는 출제자의 의도를 파악해야한다. 함정이 뭔지 파악해 내야한다"며 공부 잘하는 비법 두 가지를 공개했다.

이어 김형규는 "하지만 1대100은 문제 의도를 전혀 알 수 없다는 게 문제다"라며 1대100 퀴즈에 대한 걱정을 토로해 웃음을 자아냈다.

한편, KBS '1대 100'의 또 다른 1인으로는 90년대 하이틴 스타 김원준이 출연해 5천만 원의 상금에 도전하며 100인과 경쟁했다.

김형규와 김원준이 도전한 KBS '1대 100'은 29일 오후 8시 55분에 KBS 2TV를 통해 확인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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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팟연예 기자 (spotent@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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