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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넥스트 투 노멀' 박용호 프로듀서 "내 정체성 고민했다"


입력 2015.12.17 18:52 수정 2015.12.17 18:52        이한철 기자
'넥스트 투 노멀' 박용호 프로듀서가 공연계로 돌아온 소감을 전했다. ⓒ 데일리안 '넥스트 투 노멀' 박용호 프로듀서가 공연계로 돌아온 소감을 전했다. ⓒ 데일리안

박용호 프로듀서가 오랜 만에 공연계로 컴백, 본격적인 재기에 나선다.

16일 개막한 뮤지컬 '넥스트 투 노멀'은 박용호 프로듀서가 제작사 에이리스트코퍼레이션 공연사업부문을 맡은 뒤 내놓은 첫 작품이다. 앞서 뮤지컬해븐 대표로 있으며 두 차례 이 작품을 소개한 만큼, 작품에 대한 애착도 남다르다.

17일 서울 종로 두산아트센터 연강홀에서 열린 '넥스트 투 노멀' 프레스콜에 참석한 박용호 프로듀서는 "개인적으로도 감회가 새롭고 의미 있는 작품"이라며 "21세기 들어서 나온 신작 중에 가장 히트한 작품이기도 하고 브로드웨이의 뮤지컬 트렌드를 한 번에 바꾼 작품이다"며 '넥스트 투 노멀'에 대한 자신감을 드러냈다.

이어 박용호 프로듀서는 "프로듀서로서 흥행도 성공하고 공연문화 발전에 기여한다는 측면에서 꼭 하고 싶었던 작품이었다. 세 번째 공연을 하게 된 것은 큰 행운"이라고 말했다.

박용호 프로듀서는 뮤지컬해븐 대표로 있으면서 '쓰릴미' '스프링 어웨이크닝' '김종욱찾기' '메노포즈' 등을 선보이며 한국 뮤지컬의 한 축을 담당해왔다. 그러나 회사 재정난으로 잠시 공연계를 떠나 있었다.

박용호 프로듀서는 "내 자신의 정체성, 공연을 하는 이유가 뭘까를 고민하면서 이 작품을 준비했다"면서 "앞으로 여러 작품을 통해 앞으로 펼쳐나가겠다. 항상 똑같은 마음으로 최선을 다하겠다"고 각오를 다졌다.

한편, '넥스트 투 노멀'은 겉으로는 평범해 보이지만 내면에는 마음 속 상처를 안고 살아가는 '굿맨 패밀리' 가족 구성원들의 아픔과 화해, 그리고 사랑을 이야기하는 작품이다.

초연과 재연에서 호흡을 맞췄던 박칼린, 남경주, 이정열, 최재림, 서경수, 오소연, 전성민 등 기존 캐스트들가 이번에도 어김없이 무대에 오르며 정영주를 비롯한 뉴 캐스트의 합류가 기대를 모은다. 내년 3월 13일까지 두산아트센터 연강홀에서 공연된다.

이한철 기자 (qurk@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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