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언론은 류현진의 내년 시즌 복귀 전망에 대해 불안요소가 있다고 전망했다. ⓒ 게티이미지
올 시즌을 통째로 쉬었던 류현진(28·LA 다저스)의 내년 복귀가 불투명할 수도 있다는 전망이 나왔다.
LA 타임스의 스티브 딜벡 기자는 15일(한국시간) 칼럼을 통해 “다저스가 2016년 류현진 복귀에 희망을 갖되 확신해서는 안 된다”고 주장했다.
딜벡 기자는 "투수 로테이션에 문제가 발생한 다저스 입장에서는 류현진의 복귀가 절실하다"면서 "현재 클레이튼 커쇼, 알렉스 우드, 브렛 앤더슨만이 마운드에 설 수 있는 확실한 자원"이라고 평가했다.
이어 "최근 영입한 이와쿠마 히사시가 정상적으로 합류한다고 해도 여전히 선발 한 자리가 빈다"며 "이 자리를 채울 이상적인 후보는 좌완 류현진이다. 하지만 만약의 경우도 대비해야 한다"고 지적했다.
지난 2013년 LA 다저스에 입단해 2년 연속 14승을 기록했던 류현진은 커쇼와 잭 그레인키에 이어 3선발로서의 역할을 충실히 해냈다. 하지만 올 시즌 개막 전 스프링캠프서 어깨 통증을 호소했고, 결국 지난 5월 왼 어깨 관절경 수술을 받아 그대로 시즌 아웃이 됐다. 이에 대해 딜벡 기자는 "류현진이 정상적으로 복귀할 가능성은 80% 정도다"라고 내다봤다.
한편, LA 다저스는 올 시즌 커쇼와 함께 특급 활약을 펼치던 잭 그레인키가 FA를 선언, 애리조나로 이적하며 전력 구성에 큰 차질을 빚게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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