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활가전부문에서는 김용회 생활가전사업부 구매팀장(54), 성재현 생활가전사업부 지원팀장(56), 장시호 생활가전사업부 글로벌제조센터장(54) 등이 주인공이 됐다.
무선에서는 권계현 무선사업부 동남아PM그룹장 겸 서남아PM그룹장(51)과 박용기 무선사업부인사팀장(52)이 명단에 이름을 올렸으며 심원환 구미지원센터장(55)도 승진대열에 합류했다.
이번 부사장 승진자 중에서는 40대 임원도 탄생했다. 주인공은 1966년생으로 올해 49세인 천강욱 영상디스플레이(VD)사업부 상품개발팀장 겸 차세대전략팀장이다. 천 팀장은 학국과학기술원에서 박사학위를 받고 VD사업부에서 선행개발1그룹장, SoC개발그룹장, 선행개발팀장 등을 거쳤다.
권영노 삼성전기 경영지원실장(53)과 신명훈 삼성 미래전략실 법무팀 담당임원(50) 등도 포함됐다. 권 실장과 신 전무는 승진과 함께 삼성전자로 이동하게 됐다.
삼성전자는 지난 1일 사장단 인사에 이어 부사장 승진 인사에서도 엔지니어와 개발자 등 기술 전문성을 갖춘 인재들을 대거 포함시켰다. 지난 사장단 인사에서 고동진 무선사업부장과 정칠희 삼성전자 종합기술원장 등을 승진 발탁한 것도 이를 반영한 결과로 향후 신사업 추진 및 신시장 창출을 위해 연구개발(R&D)이 중요하다는 판단에 따른 것으로 풀이된다.
해외법인 우수인력의 본사임원 승진에서도 반도체 부문의 약진이 두드러졌다. 해외 현지인력 승진자는 4명으로 전년도(9명)에 비해 반토막이 난 가운데서도 최대 실적을 창출한 DS부문에서는 현지 부대표(VP)급 인사 3명을 본사임원으로 승진시켰다.
마이클 레이포드 미국 반도체생산법인 기술담당VP, 케빈 몰튼 미국 반도체판매법인 영업담당VP, 제이디라우 중국 반도체판매법인 영업담당VP 등 3명으로 모두 상무로 승진했다. 저스틴 데니슨 미국법인 상품전략담당VP만이 무선 분야 전문가였다.
한편, 삼성그룹이 발표한 임원인사에서 삼성전자 승진 임원은 부사장 14명, 전무 30명, 상무 91명 등 총 135명으로 지난해(165명)보다 18.2% 줄어든 것으로 나타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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