월 평균 임대로 101만원, 임차료 최고와 최저 2배

스팟뉴스팀

입력 2015.12.04 15:39  수정 2015.12.04 15:40

서울 업장당 임차료 최고 강남, 단위면적당 최고는 중구

4일 국세청에서 ‘국세통계로 본 소규모 상가건물 임차 현황’을 발표했다. (관련사진)ⓒ연합뉴스

생활밀접업종 사업장의 한달 평균 임차료가 100만7253원으로 조사된 가운데, 약국이 가장 비싼 입차료를 내고, 꽃가게가 가장 낮은 임차료를 내는 것으로 나타났다.

국세청은 4일 ‘국세통계로 본 소규모 상가건물 임차 현황’에서 생활밀접업종 사업장의 2012년부터 2014년까지 2년간 평균 환산임차료(보증금을 월세로 계산한 것)는 업소당 한달에 100만7253원이라고 알렸다.

계약 유형은 월세가 93.4%, 전세 6.6%로 월세 계약이 대부분을 차지했다. 평균 계약기간은 2년 1개월이며, 편의점과 슈퍼마켓은 각각 1069일, 928일로 길고, 692일의 부동산중개업소, 588일의 인터넷 쇼핑몰이 짧다.

업종은 약국이 월 141만5000원으로 가장 높은 임차료를 냈고, 다음으로 편의점과 제과점이 뒤따랐다. 반면 꽃가게는 78만6000원으로 가장 낮은 임차료를 냈다.

몇층에 들어가는지도 차이가 있었다. 1층은 단위면적당 평균 1만9263원으로 가장 높았고, 지하층은 1만999원, 2층 이상은 9750원을 기록했다. 반면 사업장은 1층에 65.5%로 가장 많이 위치하고, 2층에 28.3%, 지하에는 5.6%로 가장 적게 위치했다.

층수에 따라 업종의 차이도 있는데, 편의점은 상가건물 1층에, 학원은 2층이상, 노래방은 주로 지하에 위치한다.

임차료는 업종에 따라 임차지역의 영향도 받는다. 부동산중개업소는 강남구, 서초구, 송파구 순으로 높고, 학원은 서초구, 강남구, 용산구 순으로 높다. 미용실은 강남구, 중구, 마포구 순이었다.

강남구는 서울에서 사업장당 임차료가 가장 높은 곳으로 월 평균 182만7000원이지만, 단위면적으로 계산하면 중구와 종로구 다음으로 3위를 차지했다.

생활밀접업종은 PC방, 꽃가게, 노래방, 당구장, 미용실, 부동산중개업소, 세탁소, 슈퍼마켓, 식료품가게, 실내장식가게, 약국, 옷가게, 인터넷쇼핑몰, 일반음식점, 일반주점, 자동차수리점, 정육점, 제과점, 커피숍, 편의점, 패스트푸드점, 피부관리숍, 학원, 화장품가게, 휴대폰판매점 총 25가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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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팟뉴스팀 기자 (spotnews@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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