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표승주+한송이 쌍포 33점’ GS칼텍스, 인삼공사 꺾고 시즌 5승

장충체육관 = 김평호 기자

입력 2015.12.03 19:49  수정 2015.12.03 19:49

GS칼텍스, 최하위 인삼공사에 3-1 역전승

‘헤일리 30점’ 인삼공사, 8연패 수렁

인삼공사와의 경기에서 맹활약한 표승주와 한송이. ⓒ GS칼텍스

GS칼텍스가 표승주(19점)와 한송이(14점)의 국내 선수 쌍포를 앞세워 시즌 5승째를 거뒀다.

GS칼텍스는 3일 오후 5시 서울 장충체육관에서 열린 ‘2015-2016 NH농협 V-리그’ KGC인삼공사와의 정규리그 3라운드 12차전 경기에서 3-1(24-26 25-23 25-16 25-22)로 승리했다.

출발부터 GS칼텍스의 흐름이었다. 1세트 시작하자마자 표승주의 서브 에이스로 기세를 올린 GS칼텍스는 배유나의 연속 시간차 공격과 오픈이 성공하며 8-3으로 앞서 나갔다. 그러나 인삼공사는 백목화의 연속 서브득점과 헤일리의 백어택을 앞세워 추격에 나섰고, 문명화의 블로킹이 성공하며 12-11로 역전했다.

1세트 중반 이후 엎치락뒤치락하며 점수를 주고받은 양 팀은 결국 24-24로 듀스에 돌입했다. 하지만 헤일리가 2득점으로 집중력을 보인 인삼공사가 26-24로 1세트를 먼저 가져왔다. GS칼텍스는 한 때 23-20으로 앞서며 승기를 잡는 듯했지만 막판 뒷심이 부족했다.

1세트에 승기를 잡은 인삼공사는 2세트 초반부터 GS칼텍스를 강하게 몰아쳤다. 인삼공사는 헤일리와 백목화가 잇달아 공격을 성공시키면서 5-0으로 앞서 나갔다. GS칼텍스도 한송이의 속공과 세터 이나연의 재치 있는 플레이로 4-6까지 추격했다. 헤일리에게 계속해서 공격을 허용하며 계속해서 끌려간 GS칼텍스는 강소휘의 오픈과 상대 실책을 묶어 18-18로 동점에 성공했다.

이후 GS칼텍스는 4득점을 몰아친 한송이의 맹활약을 앞세워 2세트를 25-23으로 가져오며 경기를 원점으로 돌렸다.

3세트 들어 양 팀은 다시 치열한 접전을 펼쳤다. 인삼공사의 서브 리시브를 틈타 GS칼텍스가 초반부터 치고 나갔지만 이연주의 득점이 터지면서 8-8로 다시 팽팽하게 맞섰다. 그러자 2세트 막판 맹활약을 펼친 한송이가 다시 공격에서 불을 뿜었다. 한송이는 13-11로 쫓기던 3세트 중반 연속 4득점을 올리며 GS칼텍스가 17-12로 달아나는데 결정적인 역할을 했다. 결국 GS칼텍스가 3세트를 25-16으로 따냈다.

분위기를 탄 GS칼텍스는 4세트에서도 초반부터 인삼공사를 강하게 몰아치며 8-4로 앞서나갔다. 이후 GS칼텍스는 캣벨의 시간차 공격과 한송이의 오픈을 엮어 19-11로 달아나며 승기를 잡았다. 결국 GS칼텍스가 25-15로 4세트마저 가져오며 승리를 거뒀다.

표승주와 한송이가 33점을 합작하며 팀 승리를 이끌었고, 외국인 선수 캣벨도 15점으로 힘을 보탰다.

인삼공사는 헤일리가 30점을 거두며 분전했지만 3,4세트에는 10점에 그쳤고, 범실도 무려 12개를 기록하며 무너졌다. 또한 인삼공사는 이날 패배로 8연패 수렁에 빠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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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평호 기자 (kimrard16@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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