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수 김창렬과 원더보이즈 오월(본명 김태현) 측이 폭행 및 횡령과 관련해 진흙탕 싸움을 벌이고 있다.ⓒ데일리안
가수 김창렬과 원더보이즈 오월(본명 김태현) 측이 폭행 및 횡령과 관련해 진흙탕 싸움을 벌이고 있다.
앞서 김태현은 김창렬에게 폭행을 당했고 카드와 통장도 빼앗겨 3000만원을 갈취당했다며 최근 김창렬을 상대로 폭행 및 횡령 혐의로 서울광진경찰서에 고소장을 냈다.
그러자 김창렬 측은 "이번 고소는 허위 사실로 의뢰인이 유명한 '악동이미지'의 연예인이라는 약점을 이용한 무고로 악용된 것으로 본다"며 "A씨에 대해 허위사실 유포와 명예훼손 및 무고 혐의로 단호하게 대처할 것이고 진실을 밝히기 위해 경찰 수사에 적극적으로 임하겠다"고 밝힌 바 있다.
김창렬은 자신의 SNS에 장문의 글을 올려 입장을 밝히기도 했다. 그는 "이미지만 보고 사람을 판단하지 말았으면 한다"고 호소했다.
김창렬은 "어릴 적 행동 많이 후회하고 결혼 후에 많이 바뀌었다. 그런데 이번 일은 참 황당하다. 누굴 때릴 만큼 용기가 없다. 더구나 남의 돈을 탐할 만큼 양아치는 아니다"고 폭행 및 횡령 혐의를 전면 부인했다.
김창렬이 입장을 밝히자 김태현의 소속사 측이 나섰다.
소속사 측은 2일 오후 "김창렬의 폭행은 모두 사실"이라면서 "김창렬이 2012년 12월 28일 서울 강남구의 한 음식점에서 '타잔' 앨범 재킷 촬영 후 회식 자리에서 김태현에게 연예인 병에 걸렸다며 뺨을 수차례 가격했다"며 "이를 멤버, 소속사 관계자, 음식점 직원 등 많은 사람이 목격했다"고 밝혔다.
소속사 측은 "김창렬은 원더보이즈 멤버 들 모두의 급여 통장, 카드를 아무런 사전 설명 없이 마음대로 유용했고 원더보이즈 멤버들에 대한 급여는 각각 연 900만원이었는데 이와 관련해 일용근로소득으로 세금신고까지 했다. 횡령, 탈세 혐의가 분명하다"고 강조했다.
양 측이 상반된 입장을 밝힌 것과 관련해 누리꾼들은 "둘 중 하나는 거지말을 하고 있다"고 입을 모았다.
네이버 아이디 fort****를 쓰는 한 누리꾼은 "둘 중 거짓말을 한 사람은 끝"이라고 했고, dlsk****는 "어느 쪽이 진실일까 궁금하다"고 했다.
thdu****는 "서로 거짓을 주장하면 반드시 한쪽은 거짓말하고 있다는 얘기인데 정말 뻔뻔하다"고 지적했고, jiyo****는 "진흙탕 싸움 보기 싫다"고 했다.
mode****는 "법대로 해결하길 바란다. 위약금은 위약금대로 물고 폭행이 사실이라면 그에 상응하는 처벌을 받아야 한다"고 강조했다.
댓글 쓰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