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밤' 곽정은 아이유 논란, 대중 이중성 일침

스팟뉴스팀

입력 2015.11.19 08:59  수정 2015.11.19 08:59
곽정은이 아이유의 '제제' 논란에 자신의 속내를 표했다.SBS '한밤의 TV 연예' 화면 캡처

곽정은이 아이유의 '제제' 논란에 자신의 속내를 표했다.

18일 방송된 SBS '한밤의 TV 연예'에서 곽정은은 아이유의 '제제' 논란에 대해 "사람들이 불편했다고 해서 '그것이 절대 허용돼서는 안 되는 표현이다'라고 말하기에는 좀 어폐가 있다고 생각한다"고 밝혔다.

"곽정은 씨는 표현의 자유, 해석의 자유를 존중하는 편이냐"는 질문에 "어떻게 감히 아이에게 교활하다는 단어를 쓸 수 있느냐에 대한 의견에 대해서는 반대를 한다"고 전했다.

곽정은은 "아이유 측에서는 '이 노래가 절대 성적인 의미로 했던 노래가 아니다. 모티브만 딴 것이다'는 표현을 했기 때문에 애초에 이 문제가 커지게 된 것은 문학 작품을 어떻게 해석할 것인가의 문제부터 시작했던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아이유가 지금 후회하고 있지 않을까 하는 생각이 든다. 자신으로서는 끌렸고 어떤 식으로든 해석하고 싶은 작품이었을 텐데 하필 건드릴 수밖에 없었던 주제가 아동 쪽이다 보니 본인도 당황스러운 부분이 있지 않을까 생각하기도 한다"고 했다.

곽정은은 "지금까지 아이유의 롤리타 이미지를 소비했던 건 간접적이든 직접적이든 많은 남성이지 않냐"라면서 "지금까지 가만있다가 갑자기 이 문제에 대해서 논란이 됐다"고 꼬집었다.

이어 "'너 어떻게 그럴 수가 있어?'라며 아이유에게 집중포격을 쏟아내는 부분은 좀 의아하다"며 "그 대중과 지금 대중들은 다른 사람인 거냐"고 대중의 이중성에 일침을 가했다.

0

0

기사 공유

댓글 쓰기

스팟연예 기자 (spotent@dailian.co.kr)
기사 모아 보기 >

댓글

0 / 150
  • 최신순
  • 찬성순
  • 반대순
0 개의 댓글 전체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