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불 '내부자들', 6시간 만에 극장가 점령

부수정 기자

입력 2015.11.19 08:39  수정 2015.11.19 08:40
이병헌 조승우 주연의 영화 '내부자들'이 전야 개봉 단 6시간 만에 관객 9만명을 모아 흥행 청신호를 켰다.ⓒ쇼박스

이병헌 조승우 주연의 영화 '내부자들'이 전야 개봉 단 6시간 만에 관객 9만명을 모아 흥행 청신호를 켰다.

19일 배급사 쇼박스와 영화관입장권 통합전산망에 따르면 전날 오후 6시 전야 개봉한 '내부자들'은 6시간 만에 관객 9만1813명(누적 관객 수 11만3650명)을 불러 모았다.

이는 역대 청소년관람불가 영화 중 최고 흥행 기록이자, 올 상반기 화제를 모은 '킹스맨: 시크릿 에이전트'의 공식 오프닝 기록(7만8058명)과 지난해 여름 인기를 끈 청불 한국 영화 '신의 한수'의 전야 개봉 기록(6만7332명)을 제친 수치다.

다니엘 크레이그 주연의 할리우드 블록버스터 '007 스펙터'(6만7867명), 제니퍼 로렌스 주연의 '헝거게임: 더 파이널'(4만6783명)등 대작들도 앞질렀다.

'내부자들'은 대한민국 사회를 움직이는 내부자들의 의리와 배신을 담은 범죄 드라마. 지난 2012년 '한겨레 오피니언 훅'에 연재되다가 중단된 윤태호 작가의 동명 웹툰을 원작으로 했다. '파괴된 사나이', '간첩'을 연출한 우민호 감독이 메가폰을 들었다.

이병헌은 대기업 회장과 정치인에게 이용당하다 폐인이 된 정치깡패 안상구 역을, 조승우는 '빽'도 족보도 없이 근성 하나 믿고 조직에서 버텨온 무족보 열혈 검사 우장훈 역을 각각 맡았다.

박스오피스 1위는 김윤석 강동원 주연의 '검은 사제들'이다. 11만1701명을 모아 누적 관객 수 387만7363명을 기록했다.

실시간 예매율(오전 8시 30분 기준)에선 '내부자들'이 33.5%로 1위, '헝거게임: 더 파이널'이 19.6%로 2위를 각각 나타냈다. '검은 사제들'과 '007 스펙터'는 16.0%와 11.4%로 뒤를 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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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수정 기자 (sjboo71@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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