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병호 일사천리? 미네소타 단장 “기다리지 않는다”

데일리안 스포츠 = 김평호 기자

입력 2015.11.11 10:39  수정 2015.11.11 10:40

지역 일간지와 인터뷰에서 계약 조기 마무리 의지 표명

미네소타 단장이 박병호와의 계약을 조기에 마무리하겠다는 뜻을 밝혔다. ⓒ 넥센 히어로즈

박병호 포스팅에 성공한 테리 라이언 미네소타 트윈스 단장이 박병호와 남아 있는 입단 협상도 적극적으로 나설 것임을 암시했다.

테리 라이언 단장은 11일(한국시각) 지역 일간지 ‘미네아폴리스 스타-트리뷴’과의 인터뷰에서 박병호와의 계약을 조기에 마무리하겠다는 뜻을 밝혔다.

그는 “언제부터 입단 협상이 시작될지는 알 수 없지만 마냥 기다리고 있지만은 않을 것”이라고 전했다.

그러나 라이언 단장은 “돈에 대해 이야기하기 시작하면 무슨 일이 일어날지는 아무도 모른다”고도 언급하는 등 다소 신중한 입장을 보이기도 했다.

또한 라이언 단장은 박병호를 지명타자로 내세울 뜻을 밝히며 지난 시즌 후반기 지명타자로 출장했던 미겔 사노를 외야수로 돌리려는 팀의 계획을 설명하기도 했다.

한편, 미네소타와 연봉 계약에 들어가는 박병호는 한국시각으로 다음달 9일 오전 7시까지 연봉 계약을 모두 마쳐야 한다. 만약 협상이 결렬되면 포스팅 금액은 지불되지 않고, 박병호 역시 일본 진출 또는 넥센에 잔류하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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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평호 기자 (kimrard16@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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