잠실 KIA-두산전 결과로 각각 4위와 5위 확정
4위가 절대적 유리한 와일드카드 결정전 7일 시작
와일드카드 결정전, 넥센-SK 격돌...KIA 탈락
넥센 히어로즈와 SK 와이번스가 ‘2015 타이어뱅크 KBO 리그’ 4위와 5위로 확정되면서 와일드카드 결정전에서 맞붙게 됐다.
공교롭게도 KIA의 패배로 두 팀의 희비가 엇갈렸다.
3일 삼성전 패배로 두산과 공동 3위로 시즌을 접은 넥센은 4일 KIA가 두산에 0-9로 지면서 정규시즌 4위가 됐다. 3일 인천 NC전 승리를 거둔 SK는 이날 KIA가 지면서 정규시즌 5위로 포스트시즌에 진출했다. 이로써 넥센과 SK는 1982년 KBO 리그 출범 이후 최초의 와일드카드 결정전에서 대결한다.
넥센이 1승을 안고 7일 시작되는 와일드카드 결정전은 넥센 홈구장 목동구장서 열린다. 넥센이 1차전에서 이기면 2승으로 바로 준플레이오프에 진출한다. 비기더라도 정규시즌 순위에서 앞서는 넥센이 준플레이오프 티켓을 잡는다. SK는 2연승을 해야 준플레이오프에 오를 수 있다. 정규시즌 4위 넥센이 절대적으로 유리한 와일드카드 결정전이다.
와일드카드 결정전에서는 넥센이 절대적으로 유리하지만 이후를 생각하면 고민이 깊어진다. 와일드카드 결정전에서 1~2선발을 투입하고 준플레이오프에 오를 경우, 더 센 상대인 두산과의 경기에서 시리즈 첫판부터 끌려갈 가능성이 크다. 그래서 KIA의 패배가 아쉽다.
한편, 10일부터는 정규리그 3위 두산과 와일드카드 결정전에서 승리한 팀이 맞붙는 준플레이오프가 3선승제로 열린다. 18일에는 정규리그 2위 NC와 준플레이오프 승리팀이 역시 3선승제로 플레이오프를, 26일부터 정규리그 1위 삼성과 플레이오프 승리팀이 대망의 한국시리즈를 4선승제로 치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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