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경제포럼 평가서 '은행건전성' 113위, '대출용이성' 119위
우리나라 금융산업이 ‘아프리카 우간다 수준’인 것으로 나타났다.(자료사진)ⓒ데일리안
우리나라 금융산업이 ‘아프리카 우간다 수준’인 것으로 나타났다.
세계경제포럼(WEF)의 2015년 국가경쟁력 종합평가에서 우리나라의 금융시장 성숙도 순위는 87위였다. 이는 지난해 80위에서 7계단이나 하락한 결과다.
한국 보다 금융시장 성숙도 순위가 높은 나라에는 부탄(86위), 베트남(84위), 우간다(81위), 나이지리아(79위), 가나(76위), 네팔(72위) 등이 포함됐다. 우리나라와 경제규모나 인프라 등에서 한참 뒤처지는 나라들이다.
‘한국 금융수준’으로 비교되는 우간다의 경우 국가경쟁력 종합평가 순위가 105위였다. 한국의 국가경쟁력 종합평가 순위가 지난해에 이어 26위에 머문 데에는 금융시장 성숙도의 하락이 적지 않은 영향을 미쳤다.
"한국 금융시장, 각종 규제나 경쟁력서 뒤처지는 게 사실"
한국은 금융시장 성숙도 부문에 포함된 ‘은행 건전성’이 113위, ‘대출의 용이성’이 119위, ‘금융서비스 가격적정성’이 89위, ‘금융서비스 이용 가능성’이 99위로 바닥을 맴돌았다.
한국의 금융시장 성숙는 2007년 27위까지 오르기도 했지만, 글로벌 금융위기 이후인 2010년 83위까지 밀렸다.
이와 관련 금융권 관계자는 “국내 금융시장이 각종 규제나 경쟁력 등에서 뒤처지는 것은 사실”이라면서도 “WEF조사는 글로벌 시장에서 활동하는 금융인이 아닌 국내 활동 금융인을 대상으로 조사를 해서 상대적으로 평가가 다를 수 있다”고 말했다.
한편 종합 국가경쟁력 순위 1위는 스위스, 2위는 싱가포르, 3위는 미국이 차지했다. 일본과 중국은 각각 6위와 28위를 기록했다. WEF는 스위스에 있는 국제기관으로 1979년부터 매년 12개 부문의 114개 항목을 토대로 국가경쟁력을 평가해서 발표해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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