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우크스부르크, 호펜하임에 0-1 패배
지동원은 후반 32분 교체 투입
‘희비 엇갈린 듀오’ 구자철은 첫 골, 홍정호는 PK 허용
구자철이 시즌 첫 골을 터뜨렸지만 홍정호가 페널티킥을 허용하며 선발 출전한 코리안 듀오의 희비가 엇갈렸다.
구자철은 26일(한국시각) 독일 아우크스부르크 SGL 아레나에서 열린 ‘2015-2016시즌 분데스리가’ 7라운드 호펜하임과의 홈경기에서 0-1로 뒤진 전반 38분 헤딩 동점골로 시즌 1호골을 기록했다.
구자철은 전반 38분 왼쪽 측면에서 팀 동료 콘스탄티노스 스타필리디스가 올린 공을 상대 골키퍼가 제대로 처리하지 못해 자신에게 향하자 침착한 헤딩슛으로 골을 기록했다. 아우크스부르크 이적 후 첫 득점이자, 시즌 1호 골이다.
하지만 구자철의 동점골에도 아우크스부르크는 후반 들어 연속골을 허용하며 1-3으로 패했다. 특히 이날 구자철과 함께 선발 출전한 수비수 홍정호는 후반 23분 호펜하임 에두아르도 바르가스의 돌파를 막다 반칙을 범해 페널티킥을 내줘 실점의 빌미를 제공했다. 호펜하임은 후반 28분 조나단 슈미트가 추가골을 성공시키며 승부에 쐐기를 박았다.
지동원은 후반 32분 교체로 투입됐으나 별다른 활약을 펼치지 못했고, 호펜하임의 김진수도 출전하지 않아 코리언더비는 무산됐다.
이날 패배로 아우크스부르크는 시즌 5패(1승 1무)째 기록하며 리그 16위로 강등권에 머물렀다. 호펜하임은 시즌 첫 승을 올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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