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너무 더워' 2022 카타르 월드컵, 끝내 겨울 개최 확정

데일리안 스포츠 = 박시인 객원기자

입력 2015.09.26 17:51  수정 2015.09.26 23:39

FIFA 집행위, 유럽 프로축구계 반대에도 겨울 개최 강행

FIFA는 25일 스위스 취리히 FIFA 본부에서 열린 집행위원회에서 2022 카타르 월드컵을 11월 21일부터 12월 18일까지 치르기로 확정했다.ⓒ 게티이미지

국제축구연맹(FIFA)이 마침내 ‘2022 FIFA 카타르 월드컵’ 공식 일정을 최종 확정했다.

FIFA는 25일(한국시각) 스위스 취리히 FIFA 본부에서 열린 집행위원회에서 2022 카타르 월드컵을 11월 21일부터 12월 18일까지 치르기로 확정했다.

역대 월드컵은 통상적으로 여름인 6~7월에 열렸다. 하지만 여름 섭씨 40도까지 치솟는 카타르의 날씨 특성상 정상적으로 대회를 치르는 것은 불가능하다는 지적이 잇따랐다.

이에 따라 겨울 개최가 설득력을 얻었으나 유럽 리그가 한창인 겨울에 월드컵이 열려서는 안된다는 주장이 제기되기도 했다.

하지만 지난 2월 FIFA 실무회의는 성명을 통해 "월드컵을 11∼12월에 여는 방안이 6개 대륙 축구연맹으로부터 지지를 받았다"고 발표했다.

결국 FIFA 집행위원회 최종 선택은 겨울 월드컵이었다. 단, 각국 리그 일정을 고려해 32일 동안 열린 월드컵 일정을 대폭 줄여 28일간 치르기로 합의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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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시인 기자 (asda@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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