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세원 홍콩 출국 "이혼했으니 새 여자 만날 수 있어"

이한철 기자

입력 2015.09.09 08:10  수정 2015.09.09 08:11
홍콩으로 출국한 서세원이 내연녀 의혹에 강한 불쾌감을 전했다. ⓒ 연합뉴스

서세원이 내연녀와 함께 홍콩으로 출국했다는 보도에 대해 분통을 터뜨렸다.

서세원은 8일 오후 한 매체와의 인터뷰를 통해 "오전 보도된 기사는 명백한 허위"라며 목소리를 높였다.

이날 오전 한 매체는 서세원이 묘령의 여인과 만나 함께 홍콩행 비행기에 올랐다며 사진 여러 장을 게재해 눈길을 끌었다. 서세원이 상습폭행으로 인해 전 아내 서정희와 이혼한지 불과 한 달여 밖에 되지 않았다는 점에서 많은 누리꾼들이 분노했다.

그러나 서세원은 또 다른 매체와의 인터뷰를 통해 "현재 오랜 지인과 함께 사업을 구상중이며 홍콩에서 투자자를 만나기 위해 오전에 혼자 공항에 도착했는데, 옆에 우연히 선 여자분과 나의 사진을 교묘히 찍어놓고는 마치 나의 내연녀인 것처럼 기사를 써놨더라"고 주장했다.

특히 서세원은 "이혼했으니 새로운 여자를 만날 수도 있다. 하지만 그 분은 정말로 모르는 분"이라며 "그 여자분은 지금 해외에 나가셔서 아무것도 모른 채 웃고 계실 것 아닌가. 기사에서 자신이 '내연녀'로 포장된 것을 보면 얼마나 마음이 아프실까"라고 안타까워했다.

서세원은 "내가 바보가 아닌 이상 나는 퍼스트 클라스에 타고 '임신한 내 여자친구'는 이코노미석에 태우겠는가"라며 "내가 그 분의 손을 잡고 있는 사진이나, 같이 차에서 내리는 사진 등 여자친구임이 더 명확히 보이는 사진이 있으면 공개해 보라"고 목소리를 높였다.

한편, 서세원은 지난달 21일 32년간 동반자로 함께 살아온 서정희와 합의 이혼했다. 한때 연예계를 대표하는 잉꼬부부로 알려졌지만, 폭행 등으로 최악의 결말을 맞이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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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한철 기자 (qurk@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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