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서희, 독한 역 버리고 '엄마' 택한 계기

부수정 기자

입력 2015.09.01 00:04  수정 2015.08.31 21:25
배우 장서희가 MBC 새 주말극 '엄마'를 통해 강한 이미지를 벗는다.ⓒMBC

배우 장서희가 MBC 새 주말극 '엄마'를 통해 강한 이미지를 벗는다.

지난달 31일 서울 상암동 MBC 사옥에서 열린 제작발표회에서 장서희는 "그간 해온 드라마에서 강한 캐릭터를 주로 맡았다"면서 "'엄마를 통해 자연스럽고 내 나이에 맞는 역할을 소화하고 싶었다"고 말했다.

장서희는 '인어 아가씨', '아내의 유혹' 등에서 복수의 화신으로 분한 바 있다.

장서희는 이어 "드라마가 따뜻하다. 무엇보다 차화연 선배님과 호흡을 맞추게 돼 영광이다. 선배님을 통해 많은 걸 배울 듯하다"고 미소 지었다.

장서희는 엄마 윤정애(차화연)의 장녀 김윤희 역을 맡았다. 김윤희는 남동생들에게 마치 형 같은 누나로, 문제가 생기면 정면돌파하는 스타일이다. 엄마가 하고 있는 식당은 자신의 것이라고 생각해 남동생과 함께 생각지도 못한 일까지 벌인다.

'엄마'는 효도는 안 하고 유산만 탐내는 자식들을 상대로 복수전을 펼치는 엄마 윤정애의 이야기. '그대 그리고 나', '엄마의 바다' 등 따뜻한 가족극을 집필한 김정수 작가와 '불새'(2004)의 오경훈 PD가 의기투합했다. 차화연 박영규 장서희 김석훈 이태성 홍수현 등이 출연한다.

5일 오후 8시 45분 첫 방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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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수정 기자 (sjboo71@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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