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완지전 패 맨유, 데 헤아 처리 작업도 실패작

데일리안 스포츠 = 김민섭 객원기자

입력 2015.08.31 09:31  수정 2015.08.31 09:31

스페인, 영국 현지언론들 데 헤아 레알행 보도

바랐던 이적료 보다 낮게 책정된 듯..베일 영입도 없어

맨유다 데 헤아를 레알 마드리드로 보낸다. ⓒ 게티이미지

맨체스터 유나이티드가 ‘처치 곤란’이었던 골키퍼 데 헤아를 이적시장 마지막 날을 앞두고 정리하게 될 것으로 보인다.

스페인 일간지 ‘문도 데포르티보’는 "레알 마드리드가 데 헤아 영입에 대한 공식 발표를 준비하고 있다. 레알 마드리드는 맨유와 협상을 마무리하고 산티아고 베르나베우에서 이적시장이 문을 내리는 날 입단식을 계획 중"이라고 30일(한국시각) 보도했다.

그동안 데 헤아를 둘러싼 레알과 얽힌 각종 루머들로 조용할 날이 없었다.

맨유는 중앙 수비수 보강을 위해 세르히오 라모스와 데 헤아를 맞바꾸자는 제의도 했고, 최근에는 가레스 베일을 데려오기 위해 데 헤아에 이적료까지 얹어주는 '1+1'카드를 제시하기도 했다.

그러나 이번 협상은 맨유의 뜻대로 된 것처럼 보이지 않는다. 그동안 맨유는 데 헤아의 몸값으로 3500만 파운드(636억 원)를 바랐다. 하지만 영국 현지언론들 보도에 따르면 2500만 파운드(454억 원) 수준으로 결정됐다.

이번 보도에서는 베일의 이름도 없다. 맨유가 데 헤아에 이적료까지 얹어서 베일을 받는 것이 아니라 데 헤아만 레알 마드리드로 가는 형태로 보인다. 이는 맨유가 베일의 영입이 완전히 실패했다는 것을 의미한다.

한편, 맨유는 31일(한국시각) 웨일스 스완지 리버티 스타디움서 열린 ‘2015-16 잉글리시 프리미어리그’ 4라운드 홈경기에서 후반 초반 마타가 선제골을 넣었지만, 기성용 투입 이후 동점골과 역전골을 내주며 1-2 역전패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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