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적시장의 뜨거운 아이콘이었던 페드로(바르셀로나)를 품은 구단은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이하 맨유)가 아닌 첼시였다.
영국 ‘BBC’는 19일(한국시각) “첼시가 바르셀로나 윙어 페드로 영입에 합의했다. 이적료는 2100만 파운드(약 290억원)이며, 현재 런던에서 마지막 세부 사항을 점검 중”이라고 보도했다. 이와 동시에 스페인 언론들도 일제히 페드로의 첼시행을 앞다퉈 보도하고 있다.
당초 페드로의 행선지는 맨유가 될 것으로 보였다. 맨유는 이적시장 문이 열리자마자 바르셀로나와 페드로 이적에 대해 논의했고, 최근 영입에 근접한 것으로 보였다. 특히 맨유는 페드로의 바이아웃 금액인 3000만 유로(약 393억)를 제시했던 것으로 알려졌다.
하지만 일시불과 분할 지급을 놓고 양 구단의 입장이 엇갈렸다. 그리고 지난 주말 맨체스터 시티에 0-3 대패를 당한 첼시가 이적시장에 뛰어들었고, 하이재킹에 성공했다. 첼시는 과거에도 맨유가 군침을 흘렸던 존 오비 미켈을 계약 직전, 낚아챈 바 있다.
한편, 바르셀로나의 주전 윙어로 활약했던 페드로는 구단 유스 출신으로 팬들의 많은 사랑을 받았던 선수다. 하지만 지난 시즌 루이스 수아레스가 영입되자 벤치를 지키는 시간이 많아졌고, 결국 이적을 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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