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준용 대림 명예회장, 사재 2000억 통큰 기부

박민 기자

입력 2015.08.18 15:30  수정 2015.08.18 16: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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통일나눔펀드에 전 재산 기부

이준용 대림산업 명예회장.ⓒ연합뉴스
이준용 대림산업 명예회장이 통일운동을 위한 기금으로 사재 2000억원을 기부하기로 했다.

18일 대림산업에 따르면 이 명예회장은 지난 17일 통일운동을 위한 공식 기부금 모집단체인 재단법인 '통일과 나눔'(이사장 안병훈)의 통일나눔펀드에 자신의 개인 재산을 전액 기부하겠다는 의사를 밝혔다.

이 명예회장의 개인 재산은 대림그룹의 지주회사 격인 대림코퍼레이션 지분을 포함한 대림산업 관련 비공개 주식 등 2000여억원에 이르는 것으로 추산된다.

이 명예회장은 후손에게 통일을 선물하기 위해 국민이 정성을 모아 통일나눔펀드에 기부하는 모습에 감동을 받아 전 재산을 기부하기로 결정한 것으로 알려졌다.

평소 사회공헌 사업에 관심이 많은 이 명예회장은 지난 1995년 대구 지하철 공사현장 폭발사고 때도 피해 복구와 유가족 성금으로 당시 재계에서 가장 많은 20억원을 기탁해 화제를 모은 바 있다.

이 명예회장은 1995년 별세한 대림그룹 창업주 고(故) 이재준 전 명예회장의 장남으로 2세 경영인이다. 슬하에 장남 이해욱 대림산업 부회장과 3남 이해창 대림산업 부사장 등 3남 2녀를 두고 있다. 차남 이해승씨는 미국에서 개인 사업을 하고 있으며, 두 딸과 사위들은 경영에 참여하지 않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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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민 기자 (myparkmin@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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