맨유는 15일(한국시각) 빌라 파크에서 ‘2015-16 잉글리시 프리미어리그’ 2라운드에서 애스턴 빌라와 격돌한다. 이번 경기는 다소 이례적으로 금요일 열린다. 경기장 인근의 극우파 단체의 시위로 경찰 당국의 요청이 있었기 때문이다.
맨유의 올 시즌 초반 일정은 매우 험난하다.
지난 주 프리미어리그가 일제히 개막한 가운데 맨유는 리그 4경기에다 브뤼헤와의 ‘2015-16 UEFA 챔피언스리그’ 플레이오프도 대기 중이다. 8월에만 6경기를 치르게 됐다. 매년 크리스마스 이후 열리는 박싱데이에 버금가는 강행군이다. 판 할 감독으로서는 일정 변경에 따른 선수단 컨디션 유지에 각별히 신경을 쓰고 있다.
위기는 곧 기회다. 빡빡한 일정은 부담스럽지만 부정적이지만은 않다. 올 시즌 맨유는 알짜 선수들을 대거 영입하며 명가 재건에 나섰다.
토트넘과의 개막전에서도 맨유는 신입생들을 대거 투입하며 달라진 모습을 보여줬다. 가장 큰 기대를 모은 슈바인슈타이거는 교체 투입되는 바람에 다 보여주지 못했지만, 마테오 다르미안은 오른쪽 측면 수비수로서 합격점을 받았고, 슈나이덜린 역시 파이팅 넘치는 움직임으로 존재를 알렸다.
빌라전 이후 맨유는 주중 브뤼헤와의 UEFA 챔피언스리그 플레이오프를 앞두고 있다. 그야말로 강행군이다. 험난한 일정은 부담스럽기 짝이 없다. 비 온 뒤 땅이 굳듯 판 할 감독이 빡빡한 일정을 오히려 새로 합류한 이적생들이 팀에 녹아들 수 있는 절호의 기회로 바꿀 수 있을지 주목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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