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밤을 걷는 선비' 의문의 러브테마송 "꿀보컬 누구냐"

이한철 기자

입력 2015.08.13 23:15  수정 2015.08.13 23:17
'밤을 걷는 선비' OST가 화제다. MBC 방송 캡처.

MBC 수목드라마 '밤을 걷는 선비'에 삽입된 감미로운 러브테마송이 화제를 불러 모으고 있다.

지난 12일 방영된 '밤을 걷는 선비'(연출 이성준, 극본 장현주) 11화 중 양선(이유비 분)이 성열(이준기분)을 찾아가는 장면에 흐른 곡이 네티즌들의 관심이 집중되고 있는 것.

해당 곡이 등장한 장면은 서로 연모하고 있음을 확인한 성열과 양선이 늦은 밤, 문 하나를 사이에 두고 서로를 향한 마음을 표현하는 씬으로, 감미로운 피아노 선율과 함께 달달한 보이스로 아름답게 노래하는 러브 테마송이 두 주인공의 설레는 감정을 더욱 사랑스럽게 느끼게 해준다.

'밤을 걷는 선비'에 예고 없이 등장한 러브 테마송을 들은 네티즌들은 "'밤을 걷는 선비'에 드디어 러브송이 나왔다" "귀가 녹아 내리는 것 같다. 이 예쁜 목소리 어디서 들어본 거 같은데?" 라는 반응과 함께 곡을 부른 가수가 누구인지에 대해 저마다 의견을 내놓으며 큰 관심을 보이고 있다.

한편, 실력파 감성 보컬 장재인, 은가은, 육성재(BTOB)가 참여해 화제를 모았던 '밤을 걷는 선비'의 공식 OST 음반이 13일 오프라인을 통해 전격 발매됐다.

이번 음반에는 '밤을 걷는 선비' 10화까지 순차적으로 공개해 온 장재인의 '비밀 낙원'과 은가은의 '슬픈 바람', 육성재의 '또 사랑하고 만다'의 세 테마곡을 성열과 양선의 애틋한 마음을 표현했던 극 중 대사 트랙과 함께 수록해 감수성을 더했다. 각 곡의 뮤직비디오도 음반 발매일인 13일 전체 음악 사이트들을 통해 동시에 공개됐다.

또한 때로는 서정적으로, 때로는 살벌한 기운이 감도는 긴장감을 조성하며 극의 분위기를 이끌었던 13곡의 연주 음악도 같이 수록됐다.

'밤을 걷는 선비' 공식 OST 음반의 커버는 이준기의 인상적인 표정과 함께 붉게 변한 눈동자가 흑백 톤의 사진과 대비된 이미지로 서늘한 분위기를 연출했다.

더불어 음반의 부클릿에는 '밤을 걷는 선비'의 시놉시스 및 주요 인물 소개를 비롯해 이준기, 이유비, 최강창민 등 출연진들의 촬영 현장 포토를 담아내 소장가치를 높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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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한철 기자 (qurk@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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