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패’ 메이웨더, WBA 잠정 챔프 상대로 은퇴경기

데일리안 스포츠 = 안치완 객원기자

입력 2015.08.05 15:29  수정 2015.08.05 15:30

33전 30승 3패 기록 중이지만 최근 하락세

은퇴 경기가 확정된 메이웨더. ⓒ 게티이미지

‘무패 파이터’ 플로이드 메이웨더 주니어의 마지막 상대가 정해졌다.

메이웨더 프로모션은 다음달 13일(이하 한국시각), 미국 라스베이거스의 MGM 그랜드 가든 아레나에서 미국의 복서 안드레 베르토와 맞붙는다고 5일 밝혔다.

메이웨더의 마지막 경기가 중요한 이유는 복싱 역사상 단 한 번 밖에 없는 49전 49승 무패에 도전하기 때문이다. 이 기록은 '복싱 전설' 록키 마르시아노가 보유하고 있다.

또한 메이웨더는 케이블 방송사 쇼타임과의 계약이 단 한 경기만을 남겨두고 있다. 추후 50승에도 도전할 수 있지만 메이웨더 본인은 이 경기를 끝으로 은퇴한다고 일찌감치 밝힌 바 있다.

메이웨더의 마지막 상대인 베르토는 WBA 웰터급 잠정 챔피언으로 33전 30승(23KO) 3패의 통산 전적을 갖고 있다. 하지만 복싱 전문지 '더링'이 매기는 랭킹에서 웰터급 10위 이내 선수와 맞붙어 본 바 없어 너무 무난한 상대를 고른 것 아니냐는 지적도 있다.

한편, 은퇴 경기가 확정된 메이웨더는 현지 언론과의 인터뷰에서 "내가 사상 최고의 선수임을 9월 13일 다시 한 번 입증하겠다. 베르토는 젊고 강한데다 최고를 무너뜨리겠다는 '배고픔'을 아는 선수이지만 그 역시 나에게 예외는 아닐 것"이라고 호언장담한 상황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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