벨트레 사이클링히트, 메이저리그 역대 최다 타이
추신수의 팀 동료 애드리언 벨트레가 생애 세 번째 사이클링 히트를 완성했다.
벨트레는 4일(이하 한국시간) 글로브 라이프 파크에서 열린 ‘2015 메이저리그’ 휴스턴과의 홈경기서 5타수 4안타를 기록했고, 이 중 4개가 안타-2루타-3루타-홈런으로 이어지는 사이클링로 완성됐다.
1회 무사 1,2루 상황에서 첫 타석에 들어선 벨트레는 좌중간 깊숙이 날아가는 타구로 3루타를 만들어냈다. 이어 2회 2루타, 3회 안타를 때린 그는 5회 네 번째 타석에서 왼쪽 펜스를 넘기는 솔로홈런을 터뜨렸다.
이로써 벨트레는 메이저리그 역사상 가장 많은 사이클링히트를 기록한 선수로 남게 됐다. 시애틀 시절이던 지난 2008년, 텍사스를 상대로 생애 첫 사이클링히트를 완성한 벨트레는 텍사스 이적 후였던 2012년 미네소타전에서 두 번째 대기록을 완성했다.
역대 메이저리그에서 세 차례나 사이클링히트를 기록한 선수는 벨트레 포함 모두 4명이다. 1920년 뉴욕 양키스에서 활약했던 밥 뮤셀이 역대 최초로 사이클링 3회를 달성했고, 1931년 한 시즌 두 차례 사이클링히트를 기록했던 브루클린 로빈스(현 LA 다저스)의 베이브 허먼, 그리고 양대 리그 사이클링 히터였던 존 레일리가 역사에 이름을 남긴 바 있다.
한편, 이날 텍사스는 벨트레의 사이클링히트와 추신수의 14호 홈런 등을 묶어 휴스턴을 12-7로 꺾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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