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이트진로 챔피언십 우승으로 단일시즌 한미일 정상
올 시즌 상반기만 무려 18억4000만원 우승상금 기록…
전인지 우승, 신지애도 못 이룬 위업 달성…우승상금 휘둥그레
US오픈을 제패했던 전인지(21·하이트진로)가 소속사가 주최한 하이트진로 챔피언십(총상금 8억원) 우승으로 올 시즌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 투어 4승째를 올렸다.
26일 경기도 여주시 블루헤런 골프클럽(파72·6,763야드)서 열린 시즌 두 번째 메이저 대회인 제16회 하이트진로 챔피언십 3라운드에서 버디 3개와 보기 4개로 1오버파를 적어냈다.
전인지는 최종합계 8언더파 208타로 지난주 BMW 대회 우승자 조윤지(24·하이원리조트), 지난해 이 대회 챔피언 김효주(20·롯데) 등 쟁쟁한 경쟁자들을 제치고 우승을 차지했다.
올 시즌 KLPGA 투어 4승째로 미국과 일본에서 따낸 우승컵을 더하면 6승째다.
전인지는 이번 대회 우승으로 세계 3대 투어로 분류되는 한국-미국-일본 투어의 메이저대회를 한 시즌 석권하는 대기록을 세웠다.
한국선수 최초다. 과거 여자골프 세계랭킹 1위였던 신지애(27)도 2008년 한국여자오픈 우승 후 브리티시 여자오픈을 제패했지만 3대 투어 우승 위업은 달성하지 못했다.
또 이번 대회에서 우승상금 1억6000만원을 획득한 전인지는 KLPGA 투어 시즌 상금 7억원(7억1924만원)을 돌파하며 상금랭킹 1위를 공고히 했다.
전인지는 LPGA 투어 메이저대회 US여자오픈 우승 상금 81만달러(약 9억1650만원)와 일본여자프로골프(JLPGA) 투어 4대 메이저대회 월드레이디스 챔피언십 살롱파스컵 우승 상금 2400만엔(약 2억1000만원)까지 더해 올 시즌 상반기 한미일 투어에서 무려 18억4000만원의 상금을 챙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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