친애저축은행 'JT친애저축은행'으로 변경…3년내 상장 계획

김해원 기자

입력 2015.07.06 14:34  수정 2015.07.06 14:47

브랜드 통합 통해 안정적 수익창출

3년 이내 JT캐피탈 지주사로 상장 계획

왼쪽부터 JT저축은행 대표 최성욱, JT친애저축은행 대표 윤병묵, JT캐피탈 대표 윤종호 ⓒJ트러스트

‘친애저축은행’이 ‘JT친애저축은행’으로 사명이 변경되면서 J트러스트(JTRUST) 그룹의 JT친애저축은행, JT캐피탈, JT저축은행 3개사가 JT브랜드로 통합된다.

이를 통해 안정적인 수익기반을 창출하고 3년 내로 JT캐피탈을 지주사로 해 주식시장에 상장하겠다는 계획이다. 캐피탈을 지주사로 하는 것은 저축은행이 주식시장에 상장하기 위해 적용받는 충당금 등 규제가 엄격하기 때문이다.

JT친애저축은행의 윤병묵 대표는 6일 사명변경을 맞아 가진 기자간담회에서 "이제까지 각각 독립적으로 사업을 해왔던 3개사가 각 사업영역의 시너지 효과를 최대한 창출해 고객들에게 더욱 다양한 금융상품과 서비스를 제공하겠다"고 말했다.

치바 노부이쿠 JT캐피탈 대표이사는 JT캐피탈이 지주사로 나서는 이유에 대해 "일본 모기업이 한국 내 자회사에 대출을 할 때 한번에 300억원 이상 대출할 수 없는 등 규제가 심해 한국에서 자체 자본 조달을 하기 위해 조직 슬림화를 추진하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는 인도네시아나 싱가포르 등 다른 해외 지점 포괄하는 그룹 전체 전략의 일환이라고 덧붙였다.

J트러스트 그룹은 2015년 3월 현재 총자산 5407억엔, 26개 계열사를 거느린 일본의 종합금융그룹으로 그룹의 사업영역은 금융사업, 해외사업, 부동산 사업, 어뮤즈먼트 사업 등이고 금융업을 주력사업으로 운영하고 있다. 한국에 본격 진출한 시점은 2012년 구 미래저축은행을 P&A방식으로 인수해 친애저축은행’을 설립했고 이후 JT캐피탈, JT저축은행을 인수하며 총 자산 약 2조 2천억원의 회사로 성장해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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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해원 기자 (lemir0505@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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