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상이몽' 허지웅, 가족사 고백 "오랫동안 아버지 원망"

스팟뉴스팀

입력 2015.07.03 10:43  수정 2015.07.03 10:44
방송인 허지웅이 SBS '동상이몽, 괜찮아 괜찮아!'에서 가족사를 고백한다.ⓒSBS

방송인 허지웅이 SBS '동상이몽, 괜찮아 괜찮아!'에서 가족사를 고백한다.

3일 SBS에 따르면 허지웅은 최근 진행된 '동상이몽, 괜찮아 괜찮아!' 녹화에 출연해 감정의 골이 깊어진 부녀에게 조언을 건넸다.

이날 주인공의 아빠는 "사이좋은 부녀의 모습이 부러워 가족들이 나오는 방송을 즐겨본다"고 했다.

허지웅은 "'아빠를 부탁해'를 보면서 아버지가 없어서 운다. 아버지가 돌아가신 게 아니라, 주인공과 아버님처럼 아버지와 사이가 굉장히 안 좋다"고 털어놨다.

이어 "중학교 때부터 아버지와 떨어져 살아왔고, 한 번도 지원을 받아본 적 없다"며 "젊은 시절 오랜 세월 아버지를 원망하는 힘으로 살았다"고 전했다.

허지웅은 주인공 아버지에게 "어떤 아버지가 되고 싶다는 마음은 TV 속 예능을 통해 풀고, 실제 현실에서는 딸에게 윽박지르고, 딸이 좋아하는 것을 전혀 이해해주지 못하는 아빠로 남고 싶으세요?"라고 물었다.

이에 이 아버지는 딸을 향한 속마음을 털어놔 현장을 감동케 했다고.

제작진은 "허지웅의 진솔한 이야기에서 출연자 가족들의 관계가 회복되기를 바라는 마음이 느껴져 모두가 공감했다"며 "허지웅이 어떤 활약을 펼쳤을지 관심을 가지고 지켜봐 달라"고 전했다.

4일 오후 8시 45분 방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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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팟연예 기자 (spotent@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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