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신수, 3경기 연속 홈런포…최다홈런 페이스

데일리안 스포츠 = 박수성 객원기자

입력 2015.07.02 13:08  수정 2015.07.02 13:13

71경기 홈런 11개..산술적으로 25개 홈런도 가능

개인 최다홈런 기록은 2010년 클리블랜드 시절 22개

추신수가 3경기 연속 홈런을 터뜨렸다. ⓒ 게티이미지

추신수(33·텍사스)가 3경기 연속 홈런포를 쏘며 타격감을 완전히 회복했다.

추신수는 2일(한국시각)미국 볼티모어 캠든야즈서 열린 ‘2015 MLB’ 볼티모어와의 원정경기에 7번 타자 겸 우익수로 선발 출전, 3타수 1안타(1홈런) 1타점을 기록했다. 시즌 타율은 만족스럽지는 않지만 0.233으로 소폭 올랐다.

추신수의 3경기 연속 홈런이자 시즌 11호 홈런은 3회에 터졌다.

앞선 2이닝을 깔끔하게 막고 3회 마운드에 오른 대만 출신의 좌완 천웨인(30)을 맞이한 추신수는 1B-2S의 불리한 볼카운트에서 들어온 시속 150km 직구를 통타해 오른쪽 담장을 넘겼다. 비거리 123m.

개인 통산 두 번째 3경기 연속 홈런이다. 추신수는 신시내티 레즈 시절이던 2013년 4월 5일 LA 에인절스전부터 워싱턴 내셔널스전까지 3경기 연속 홈런을 때렸다.

나머지 타석에서는 범타에 그쳐 아쉬움을 남겼지만 MLB 데뷔 이래 최다홈런 페이스를 나타내고 있다는 점은 흐뭇하다. 올 시즌 추신수는 71경기 출전해 홈런 11개를 쏘아 올렸다.

이런 추세라면 산술적으로 올 시즌 홈런 25개가 가능하다. MLB 11시즌 동안 가장 많은 홈런이다. 추신수의 시즌 최다홈런은 2010년 클리블랜드 시절 기록한 22개다.

극도의 침체기였던 4월에는 홈런 1개에 그쳤지만 5월에 홈런 6개, 6월말과 7월초로 이어지는 최근 3경기에서 홈런 3개를 터뜨리며 힘을 내고 있다.

장점이었던 출루율과 도루 성적표가 마음에 들지는 않지만 최다홈런이 가능한 상승세를 타고 완전한 본연의 모습으로 돌아오길 팬들은 기다리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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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수성 기자 (PKdbcrkdska@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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