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시 부상 막으려 상대팀에 금품 살포?

데일리안 스포츠 = 김민섭 객원기자

입력 2015.06.25 14:36  수정 2015.06.30 09:20

아르헨티나 축구협회, 2010년 아일랜드와 친선전 앞서 돈 뿌려

메시 부상 방지 차원에서 1100만원 씩..아일랜드 축협 “사실무근”

리오넬 메시 부상 막으려 상대팀에 금품 살포?

리오넬 메시 ⓒ 게티이미지

아르헨티나 축구협회가 리오넬 메시(28·바르셀로나) 부상을 막기 위해 상대팀 선수들에게 돈을 건넸다는 의혹에 휩싸였다.

스페인 언론 ‘아스’는 25일(한국시간) 아르헨티나 언론 보도를 인용해 "2010년 친선경기를 앞두고 아르헨티나 축구협회가 메시의 부상을 막기 위해 아일랜드 선수들에게 각각 1만 달러(1100만 원)씩 나눠줬다"고 전했다.

보도에 따르면, 아르헨티나축구협회 훌리오 그론도나 회장은 2010년 8월 12일 열렸던 아일랜드전이 아르헨티나 선수들에게 위험할 것이라 판단했다.

아일랜드가 ‘2010 남아공월드컵’ 플레이오프에서 석연치 않은 판정으로 프랑스에 패했기 때문이다. 그론도나 회장은 흥분해 있는 아일랜드 선수들이 거친 플레이로 메시를 다치게 할 위험이 있다고 우려해 돈을 주는 것에 동의했다.

아일랜드축구협회는 즉각 반발하고 나섰다. 영국 ‘가디언’에 따르면, 아일랜드축구협회는 사실 무근이라는 주장과 함께 법적인 조치를 검토 중이다.

당시 경기에서는 1-0으로 아르헨티나가 이겼다. 옐로카드를 받은 선수는 아르헨티나의 가브리엘 에인세가 유일했고, 선발 출전했던 메시는 후반 초반 교체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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