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체부 “경기는 예정대로, 메르스 예방대책 철저히”

이한철 기자

입력 2015.06.06 16:49  수정 2015.06.06 16:49

체육 분야 단체회의 열고 메르스 대응방안 논의

메르스 공포에도 광주 유니버시아드는 예정대로 치를 것으로 보인다. ⓒ 연합뉴스

정부가 ‘메르스 공포’에도 불구하고 경기는 예정대로 치르되, 확산 방지를 예방수칙 교육 및 홍보에 만전을 기하기로 했다.

문화체육관광부는 5일 심동섭 체육정책관 주재로 대한체육회, 대한장애인체육회, 국민생활체육회, 국민체육진흥공단, 태권도진흥재단, 광주유니버시아드조직위원회 등이 참석한 가운데 체육 분야 관계 단체회의를 열고 메르스 확산에 따른 대응방안을 논의했다.

이날 회의에서 가장 중요한 안건은 체육 행사의 연기 여부였다. 하지만 아직 위기 경보단계가 ‘주의’인 데다, 취소나 연기로 인한 더 큰 혼란을 우려해 가급적 예정대로 치른다는데 의견을 같이했다.

하지만 주최 측에서 참가 대상의 특성과 참가인원 등 여러 가지 상황을 고려해 연기나 취소를 판단토록 모든 가능성을 열어놓기로 했다.

향후 대회에 대한 대응책도 마련했다. 선수촌에 세정제 등을 비치하고 열 감지기도 설치해 출입자들을 통제하기로 했다.

또 개막이 코앞으로 다가온 2015 광주하계유니버시아드 대회는 조직위원회가 입국 선수들에 대한 검역대책을 철저히 마련한다. 또 메르스 예방 대책을 충분히 설명해 참가국들의 불참 사례를 최소화하는데 총력을 기울이기로 했다.

이밖에도 4대 스포츠 단체들도 경기장 내 전광판 등을 통한 예방수칙 홍보 방안, 경기장 내 보호조치 공간 마련, 긴급 구호쳬계 정비 등의 예방 대책을 수립하도록 유도하기로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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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한철 기자 (qurk@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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