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승준 방송사고에 병무청 “스티브 유에 관심 없다”
가수 유승준이 13년 만에 두 차례에 걸쳐 눈물로 사과했지만, 방송사고로 얼룩지며 의미가 퇴색됐다.
유승준은 지난 27일 2차 인터뷰를 통해 다시 한 번 논란에 대해 해명하고 용서를 구했다. 하지만 방송이 끝난 후 오디오가 종료되지 않은 채 스태프들의 욕설이 그대로 송출돼 논란을 빚었다.
스태프들은 욕설 섞인 대화를 주고받다 뒤늦게 오디오가 꺼지지 않은 것을 확인한 후 “야 이거 안 꺼졌잖아”라며 황급히 방송을 종료했다.
한편 병무청 측은 27일 방송된 SBS ‘한밤의 TV연예’와의 인터뷰에서 “이 일은 이미 13년 전에 끝났다. 스티브 유가 뭐라고 하든 말든 병무청은 관심도 없고 논할 가치도 없다”고 유승준에 대해 재논의할 의사가 없음을 분명히 했다.
병무청 측은 “한 번도 대한민국 국민이었던 적이 없는 외국인이 오는 게 귀화다. 유승준은 귀화 자격이 없고 논할 가치도 없다”며 “2002년 이후에 스티브 유가 병무청장에게 공식적으로 군 입대라든지 병역상담을 한 적이 없다”고 기존 입장을 되풀이했다.
©(주) 데일리안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댓글 쓰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