맨체스터 유나이티드(이하 맨유) 공격수 로빈 판 페르시의 이탈리아 세리에A 진출설이 피어오르고 있다.
이탈리아 축구 매체 '풋볼 이탈리아'의 23일(한국시각) 보도에 따르면, 세리에A 팀들이 판 페르시 영입에 관심을 나타내고 있다. 이번 시즌을 끝으로 맨유와의 결별이 유력한 판 페르시에 대해 세리에A 클럽들은 군침을 흘리고 있다.
행선지로는 유벤투스를 비롯해 AS 로마와 라치오가 이름을 올렸다.
유벤투스의 경우, 지난 2012년에도 판 페르시 영입에 나선 바 있다.
당시 판 페르시는 유벤투스의 러브콜을 뒤로한 채 맨유행을 택했다. 그러나 유벤투스는 파울로 디발라에 이어 에딘손 카바니 영입전에 나선 상황이라 이번에는 판 페르시 영입전에서 손을 뗄 것으로 현지언론은 예상했다.
'풋볼 이탈리아'에 따르면, 유벤투스를 제외한 로마 더비의 주인공 AS 로마와 라치오가 판 페르시 차기 행선지로 거론되고 있다.
로마는 마티아 데스트로가 기대 이하의 활약으로 밀란으로 임대 이적했으며 겨울이적시장에서 데려온 세이두 둠비아 역시 별다른 활약을 펼치지 못한 상태다. 이에 로마는 새로운 공격수 물색에 나섰고 판 페르시 역시 새 공격수 영입 후보 중 하나라는 평이다.
라치오는 다음 시즌 UEFA 챔피언스리그를 대비하기 위해 클래스 있는 공격수 수집에 나설 전망이다. 판 페르시의 경험을 무기삼아 UEFA 챔피언스리그에서 순항하겠다는 계획이다.
프리미어리그 득점왕 출신 판 페르시는 올 시즌 잦은 부상과 컨디션 난조 등 여러 악재가 겹치며 험난한 시즌을 보내고 있다. 시즌 전 판 페르시는 대표팀 은사 루이 판 할 감독의 맨유 부임으로 더 많은 기회를 얻을 것으로 보였다. 그러나 판 페르시는 전성기보다 떨어진 폼 탓에 팀내 입지가 모호하다.
여러모로 판 페르시는 이번 시즌을 끝으로 맨유와 결별할 가능성이 크다. 판 페르시와 맨유의 계약 기간은 다음 시즌까지다. 판 페르시는 한 방을 자랑하는 공격수다. 계약 기간이 1년 남은 상황이라 상대적으로 이적료도 저렴한 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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