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이 최고" 골드바 열풍…저축은행·지방은행도 '편승'

김해원 기자

입력 2015.05.22 16:16  수정 2015.05.22 19:56

저축은행, 지방은행 골드바 판매

금 가격 하락 장기투자 목적으로 골드바 인기

부산은행이 골드바 판매를 시작했다. ⓒ부산은행

최근 금가격 하락으로 '골드바' 열풍이 불면서 저축은행과 지방은행도 골드바 판매에 나서고 있다.

22일 금융권에 따르면 낮은 이자로 투자할 곳을 찾지 못한 금융소비들이 골드바 투자에 눈길을 돌리면서 저축은행과 지방은행도 골드바를 판매한다.

먼저 HK저축은행은 지난 15일부터 삼성, 송파 등 11개 서울지역 영업점에서 골드바를 판매하고 있다. 골드바의 종류는 △10g △37.5g △100g △1kg 4가지다. 판매가격은 국제 금·은 가격과 환율을 적용해 실시간 산정된 가격으로 판매된다.

HK저축은행 관계자는 "저축은행 고객 중에서 골드바를 문의하는 자산가들도 있다"며 "이를 통해 높은 수익을 올린다기 보다는 방카슈랑스나 하이브리드 카드처럼 PB서비스 차원으로 판매하는 것"이라고 말했다.

BNK금융그룹 부산은행도 14일부터 전 지점에서 골드바와 실버바 판매를 시작했다.

부산은행이 판매하는 골드바는 1kg, 100g, 10g이며, 실버바는 1kg이다. 부산은행이 판매하는 골드바는 LS-Nikko동제련에서 생산한 골드바이며 LS-Nikko는 금 품질에 대해 영국 ‘LBMA_런던금시장연합회’의 품질인증업체로부터 인증을 받았다.

골드바 수요가 높아지자 국민, 우리, 하나은행 등 시중 은행들은 일부 점포에서 팔던 골드바를 모든 점포에서 판매하기 시작했다. 은행 뿐만이 아닌 홈쇼핑과 백화점도 골드바 열풍에 편승하고 있다.

수천만원대의 1kg 골드바 보다는 직장인이나 주부들도 쉽게 구입이 가능하고 환금성이 좋은 37.5g, 50g, 100g 크기의 골드바가 인기다.

안전자산인 금과 은 투자 열풍이 부는 것은 최근 금 가격이 하락하고 있기 때문이다. 금은 주로 단기 차익보다 장기투자나 자산보전 등의 목적으로 매입한다. 이 때문에 금 값이 하락했을 때 금을 구입하려는 수요가 많다.

특히 최근 온스당 1천200 달러인 금 생산원가보다 낮은 가격으로 국내 금시장에서 판매되고 있고, 달러화 강세로 환율효과까지 겹쳐 투자수요가 몰리고 있다. 또한 골드바는 매매차익에 세금이 매겨지지 않아 금융소득종합과세 대상에 포함되지 않는 것도 장점이다.

한국금거래소에 따르면 올 14월 골드바 판매량은 1242kg으로 전년 동기(250kg)대비 4.9배로 뛰었다. 지난 4월 판매량만 321kg을 기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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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해원 기자 (lemir0505@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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