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성근 감독이 1371일 만에 문학구장을 찾았지만 아쉽게 패배의 쓴잔을 들이켰다. ⓒ 연합뉴스
‘야신’ 김성근 감독이 1371일 만에 문학 경기장을 찾았지만 아쉽게 패했다.
김성근 감독이 이끄는 한화는 인천 SK 행복드림구장에서 열린 ‘2015 타이어뱅크 KBO리그’ SK와의 원정경기서 5-7 패했다.
한화는 경기 초반 선발로 나선 유먼이 SK 타자들의 방망이를 이겨내지 못하며 2실점했고, 결정적인 순간 야수들의 실책이 겹치며 자멸하고 말았다.
한화는 1회말 유격수 강경학이 1루 악송구로 이명기를 출루시켰고, 이후 박재상과 이재원의 적시타가 터지며 2실점했다. 특히 6회에는 바뀐 유격수 권용관이 두 차례 연속 실수를 범했고, 다시 2실점하며 점수가 1-6으로 벌어졌다.
이후 한화가 경기 막판 4점을 뽑으며 따라잡을 점을 감안하면 5개의 실책이 너무도 뼈아픈 순간이었다.
반면, SK는 지난달 26일 대전 원정에서의 3연패를 완벽하게 설욕했다. 그러면서 이번 한화전 승리로 단독 2위에 오르는 기쁨도 배가됐다. 최근 10경기서 7승 3패의 고공비행을 내달린 SK는 승률 6할(0.605)고지에 오르며 선두 두산에 승차 없이 승률만 뒤진 단독 2위에 올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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